김경훈 의원(강서5·국민의힘)
김경훈 의원이 대변인으로서 ‘청렴’을 강조한 건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었다. 김 의원은 의회의 투명성과 청렴이 시민 신뢰의 가장 중요한 토대라고 믿는다.
“우리 삶에 직결되는 정책을 다루고 시민이 낸 혈세로 이뤄지는 예산을 심의하는 만큼 투명한 절차와 청렴한 자세가 전제돼야 합니다. 그래야 정책의 정당성이 강조되고 권한 남용을 방지하며, 미래세대가 건강한 민주주의를 배우는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청렴을 단순히 부패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시민에게 신뢰받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을 가진 이 말이 청렴의 본질을 잘 드러낸다고 전했다.
“청렴은 균형 속에서 빛을 발하는 가치입니다. 의회가 검소하면서도 당당한 품격을 유지한다면 시민들은 의회를 진정성 있게 바라보고 신뢰할 것입니다. 저 또한 ‘검이불루 화이불치’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의정 활동을 실천하겠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서울특별시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하며 의회와 의회 공무원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 기준을 제시해 청렴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 조례는 의회 내부의 투명성과 청렴성이 저해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무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충돌이나 부당한 이익 추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저는 대변인으로서 이 조례가 단순히 규범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의정 현장에서 생활화되고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김 의원은 시민과 의회를 이어주는 가장 튼튼한 다리가 바로 청렴이라고 말했다. 그 다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시민들이 의회를 믿고 손잡을 수 있도록, 언제나 투명하고 정직하게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