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가정이 서야
서울이 바로 섭니다

5월의 달력이 참 요란스럽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처럼 흰 달력이 온통 울긋불긋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UN에서 제정한 세계 가정의 달까지 중요한 기념일이 가득합니다.

5월이 이처럼 분주한 이유는
달력 가득 누군가를 위한 마음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너무 익숙해 지나치고 마는
그 이름, ‘가족’.

마음까지 꽃피는 5월은
‘언제나 내 편’인 가족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랑해요’, ‘고마워’.
그간 전하지 못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보내는 시간,
겨울보다 분주한 5월의 크리스마스가
시작됩니다.

<서울의회> 독자분들은
서울시의회에 어떤 마음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서울시의회는 천만 서울 가족 여러분께
더 나은 정책, 더 바른 현안을 제시해드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가정조차 쉽게 꾸릴 수 없는 현실의 장벽과
저출생의 늪에 빠진 서울의 미래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서울의회> 5월호에는
우리 주변에 있는 청소년 부모, 다문화가정, 입양 가정 등
서울을 지탱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가정을 두루 살폈습니다.
또 가족 맞춤형 정책과 지원에 대해 깊이 고민한
서울시의원들의 노력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가정이 서야 서울이 바로 섭니다.
가정이라는 ‘작지만 가장 견고한 세계’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돌보겠습니다.

<서울의회> 5월호는
시민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5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우리 서울시의회가 준비한 선물이
시민 가족 여러분께 큰 행복과 기쁨이 될 수 있기를
마음 깊이 소망해봅니다.

2024년 5월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