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나들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서울시의회로 떠나요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서울시의회로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우리나라 근현대사부터 지방자치의 현재까지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서울시의회. 문화예술 전시관은 물론
시의회 참관, 시계탑 포토존까지 다양한 볼거리·놀거리가 가득한 서울시의회 공간을 소개한다.

서울시의회에서 인생샷을
#시계탑 포토존

50년 만에 복원돼 시민 곁으로 돌아온 서울시의회 시계탑과 함께 인생샷을 찍어보자. 시계탑 포토존은 서울시의회 남쪽 세종대로 보도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 두 곳이다. 먼저, 접근성 높은 시의회 본관 남쪽 세종대로 보도에는 바닥 아트로 포토존을 조성해 ‘누구나’ ‘언제든’ 시계탑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계단을 올라 ‘옥상’으로 올라가면 동판으로 만든 또 하나의 포토존을 찾을 수 있다. 찍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배경이 담겨 나만의 색다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무료로 즐기는 문화 전시 #본관 중앙홀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중앙홀에는 시민들이 무료로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주로 그림·사진·서예 작품 등을 전시하며, 기간은 1~2주 내외다.

· 대관 신청: 매월 말 심의 결과에 따른 승인까지 완료돼야 최종 일정 확정

· 문의: 서울시의회 의정담당관(02-2180-7776)

8만8500여 권의 도서가 있는 #의회도서관

2013년 서울시의회 전문 도서관으로 개관했으며, 의원회관 4층에 자리하고 있다. 도서 8만8500여 권을 비롯해 비도서 자료 1만4000여 점(전자책 9000여 권 포함)을 소장하고 있다. 일반 시민은 자료 대출이 불가하나 도서관 내에서는 자유롭게 자료를 열람하고, 복사(10매 이내)도 할 수 있다.

지방자치 역사의 산실,
국가등록문화재 제11호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본관동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12월 ‘부민관’이라는 공연 시설로 처음 지어졌다. 당시 보기 드물게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진 건축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5월 국가등록문화재 제11호로 등록됐다. 부민관은 광복 이후 잠시 미군정청과 국립극장으로 사용됐다가 1954∼1975년 국회의사당이 여의도로 옮기기 전까지 대한민국 국회로 사용됐다. 이후 1991년 지방자치 제도가 시행되기 전까지 세종문화회관 별관으로 활용됐으며, 그 뒤로 현재까지 시의회 본관으로 쓰이고 있다.

서울시의회를 투어해요 #시의회 참관

서울시의회의 역사를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 한눈에 보는 서울시의회 역사와 문화 발자취부터 서울시의회에서 시작된 풀뿌리민주주의 이야기, 시간의 흐름으로 본 서울시의회의 모습까지 시의회 참관을 통해 살펴보자. 자세한 참관 진행 과정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 참관이란?

서울시의회 참관 및 청사 출입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시의회 방청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의회 내 기구와 시설을 시찰하는 것

· 참관의 종류

단체 참관 : 의회 의원 및 의회 소속 5급 이상 공무원 소개, 공공기관이나 참관인 소속 기관 및 단체 신청에 의한 참관
※ 본회의장 이용이 많아 단체 참관이 아닌 개인의 일반 참관은 하지 않음

· 참관의 제한

의회 내 질서 유지와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참관을 제한할 수 있음

· 참관 운영 기간

연중(비회기), 평일 ※ 회기 중 방청 운영

· 참관 운영 시간

오전 9:30~12:00, 오후 13:00~17:00

· 참관 인원

30인 이하

· 참관 안내 및 신청

- 참관 희망일 1일 전까지 신청서 제출(참관 신청서 서식)
- 유선 문의(언론홍보실 02-2180-7744) → 신청서 제출 안내 → 허가 여부 회신 → 참관 진행

이런 공간도 있어요! #전화 부스

서울시의회 오랜 역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전화 부스’. 1993년 인터넷이 개통되기 전, 서울시의회의 소식을 기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덕분에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조례나 안건 등을 발 빠르게 서울시민에게 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30년 세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현재까지 잘 보존돼 있다.

서울시의회 역사를 한눈에

서울시의회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1층

• 한눈에 보는 서울시의회 역사와 문화 발자취
청사와 서울시의회 연혁

• 시간의 흐름으로 본 서울시의회 모습 1(계단)
1930년~1980년

2층

• 태평로에 뿌리를 내리다
서울시의회 청사의 첫 이름 ‘부민관’
부민관의 옛터, ‘덕안궁’
경성의 복합문화공간
소통과 아픔을 간직한 서울시의회 청사
광복 이전 마지막 폭파 의거 사건

• 민주주의의 아픔을 함께하다
한국전쟁과 제2대 국회 / 사사오입개헌
완전한 민법 탄생 / 4·19혁명의 중심지
5·16 군사정변 / 국회를 대신한 국가재건최고회의
한일회담 및 6·3사태
한국군의 첫 해외 파병, 월남 파병 동의
김두한 의원, 국회 오물 투척
민주주의의 후퇴, 10월유신

• 풀뿌리민주주의가 시작되다
지방의회 시작과 해산 그리고 부활

• 소통과 공감의 공간으로 태어나다
서울시의회 역할과 기능

• 시간의 흐름으로 본 서울시의회 모습 2(계단)
1981년~현재

사랑하는 사람들과 봄나들이 떠나요

놓치면 후회하는 서울시의회 주변 명소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걸어서 5분

봄의 정취를 풍기는 ‘덕수궁 돌담길’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덕수궁은 대한제국 황실의 궁궐이자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다. 덕수궁은 고적한 분위기의 돌담길로 유명한데, 낮뿐 아니라 밤의 정취도 아름답다.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봄밤의 덕수궁 돌담 길을 걸으며 정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동야행’이 열릴 예정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걸어서 10분

가는 길도 아름다운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근처에 자리한 서울시립미술관은 무료 관람(특별전 제외)이 가능하다. 내부 전시뿐 아니라 가는 길도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데, 덕수궁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오래된 수목으로 우거진 야외 뜰이 나온다. 1980년대 도시 현실과 도시인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80 도시현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걸어서 15분

서울 역사 탐방과 나들이를 동시에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의회 본관 북동쪽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도시 역사 박물관이다. 내부 전시뿐 아니라 야외 전시도 마련돼 있어 건물 안팎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무료 입장이라는 점도 매력. 운현궁 생활 유물, 서울올림픽 의전 버스 등 다채로운 서울의 역사·문화 유물 관람과 봄나들이를 겸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따릉이로 15분

이팝나무로 수놓은 5월의 ‘청계천’
서울시의회 인근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동대문을 거쳐 중랑천까지 이어지는 청계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갖가지 꽃나무가 늘어선 산책로는 계절을 막론하고 인기가 좋다. 봄이 절정에 이르는 5월엔 청계천 이팝나무 길을 꼭 걸어보자. 흰 꽃이 만개해 거리가 흰 눈꽃으로 뒤덮인 듯한 장관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