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운영의 ‘멀티플레이어’로서
의원 지원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서초2·국민의힘)
제11대 후반기 서울시의회를 이끌 운영위원장으로서 소감과 각오를 말씀해주십시오 운영위원회는 서울시의회의 운영 방향과 의사일정을 결정하는 ‘조타수’이자, 의회 살림살이를 꾸리고 111명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살림꾼’입니다. 또 시장비서실과 정무부시장실, 의회사무처를 소관부서로 둬 서울시정을 견제·감시할 뿐만 아니라 소통·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가교자’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멀티 플레이어’ 상임위원회인 만큼 운영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책무와 시민의 기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후반기 의회 이슈와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장으로서 주요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의원들이 의정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과 소통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의회사무처의 의정 활동 지원 기능 강화, 의원의 복지와 지원 제도 확대 등 이며, ‘원팀’ 서울시의회를 위한 소통과 화합 증진 등 의원들께 약속한 바를 차근차근 추진할 것입니다. 또 지방의회의 위상과 권한 강화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의회사무처의 조직 편성권 확보, 직급 구조 개선을 위한 2·3급 직위 신설, 개인별 정책지원관 도입 등 제도 개선에 앞장서 지방의회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자립적인 의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후반기 서울시민의 행복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서울시의회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많은 의원께서 현안 발굴과 정책 개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순간의 정책적 판단이 곧 삶의 질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성과 현실성 있는 정책이야말로 서울시민의 행복한 삶을 향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단단하고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시민 여러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습니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선 8기가 벌써 반환점을 돌아 3년 차를 막 시작하는 시점에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의회 내부 살림과 외부 협업을 모두 아우르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거운 만큼,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서울시의 재정과 경제를 총괄하는 기획경제위원장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의회사무처의 조직과 기능, 사업의 지속 필요성을 꾸준히 점검하고 서울시와 활발히 소통하는 등 의회 안팎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면서 선후배·동료 의원, 나아가 시민 여러분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