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와 지방자치를 배우다!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5개월간의 의정 활동을 체험할 제2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가 개원했다.
서울시의회가 운영하는 ‘서울특별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이 제2대 청소년의회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996년부터 시행한 청소년 의회교실은 실제 조례안 제정, 토론, 표결 등 의사 진행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일일 모의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다 작년부터 실질적인 민주주의 체험을 위해 장기적이고 연속성 있는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청소년 시의원을 선출해 원을
구성하고, 정당과 상임위원회, 본회의 활동을 통해 실제 안건을 발의하고 처리하는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그 결과, 의회교실을 체험한 청소년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99.2%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개원식을 시작으로 5개월의 임기 동안 의장단 선출, 정당 구성, 상임위원회 구성 및 운영과 본회의를 통한 의결 과정을 직접 실시할 예정이다. 현직 시의원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국회의사당 탐방 등을 통해 현장감 있는 의정 활동 체험을 추구하고, 무엇보다 청소년의회가 최종적으로 의결하는 안건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 나은 서울시와 청소년 미래를 위해 의장으로서 책임감을 다하겠습니다”
이찬우(용산초등학교), 청소년의회 의장
먼저 저를 제2대 청소년의회 의장으로 뽑아주신 청소년 시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청소년 시의원님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서울특별시의회 청소년의회가 개원하고 의정 활동에 참여하면서 학교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동료 의원님들과 정당을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상임위원회를 나누고 분과별 토론에 참여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실제 시의원님들께서 서울시를 위해 매일 하고 계시는 의정 활동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서울시와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저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친구 추천으로 도전한 의정 활동, 환경 분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맺고 싶습니다”
이하은(성산초등학교), 청소년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저는 친구의 추천으로 서울특별시의회 청소년의회 활동에 함께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청소년의회 활동을 하면서 다른 청소년 시의원님들로부터 제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고, 선생님들이 의정 활동에 대해 정말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매 수업마다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청소년의회 활동들을 제 마음속 가장 좋은 추억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친구들과 환경 동아리를 만들어 매달 플로깅도 하고 구청장님께 환경상까지 받은 경험이 있어 환경수자원위원회를 선택했습니다. 무거운 직책을 주신 만큼 더 책임감 있게 서울특별시의회 청소년의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발전을 선도해 서울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엄태윤(미성초등학교), 청소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저는 처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선됐을 때 많은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한 그룹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지만, 또한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위원장으로서 부위원장님 및 위원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서울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서울,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의장 선거에 출마해 안타깝게도 낙선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위원장이 됐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꿈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의회 파이팅!
“친구들이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들을 건의하겠습니다”
이시후(오류남초등학교), 청소년의회 교육위원장
서울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시의원이 되기 위해 공약을 준비하는 과정, 개원식에서 의장님께 당선증과 배지를 수여받고 현직 시의원님들을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한 와중에 교육위원회 위원장에 당선되는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위원장으로 뽑아주신 청소년 시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 의정 활동에서 청소년 시의원님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느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현직 시의원님들과 대화를 통해 실제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시행되는지를 생생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동료 의원님들과 뜻을 모아 친구들이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건의하겠습니다.
“청소년 장애인 체육 육성 및 지원을 부탁드리고자 용기를 내 도전했습니다”
조온유(나래학교), 청소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저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인 보치아(Boccia) 선수입니다. 저의 경우 장애인 청소년 운동을 지원하는 기관과 해당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관이 부족해서 학교 체육관이 아니면 마음껏 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장애인 체육 육성 및 지원을 부탁드리고자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 서울특별시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의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청소년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이 좀 낯설었는데 주무관님과 선생님 모두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지금은 매번 설레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청소년들이 서울시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의회에 더 많이 참여해서 장애인 청소년들을 위해 더 좋은 정책과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