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 이해인, 「봄 일기」 중에서 -
겨울의 끝자락 2월에는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번갈아 가며 붑니다.
‘겨울 추위에는 살이 시리지만
봄 추위에는 뼈가 시리다’는 속담이
꼭 맞는 요즘입니다.
민생 경제에도 칼바람이 멈추지 않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거센 바람이 불고 또 불어
시민들의 생활에 바람 잘 날 없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내수경제에 훈풍이 불도록
서울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봄’이 되겠습니다.
현장 속 ‘본(本)’이 되겠습니다.
함께 힘을 보태고 마음을 더해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전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경제 한파 속,
골목 상권이 살아야 서울이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차디찬 민생 경제에 군불을 지피겠습니다.
<서울의회> 2월호에는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서울시의회의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담았습니다.
우리 경제의 실핏줄이자 뿌리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되는 한 해 예산을 집중 점검하고
경제를 살리는 조례들 또한 가득 실었습니다.
2월, 입춘(立春)의 시작점입니다.
매서운 추위가 시샘해도 봄은 길을 잃지 않듯이,
희망을 틔우고 민생 경제를 꽃피울 봄날이 속히 오도록
서울시의회는 오직 시민을 위해 내딛겠습니다.
<서울의회> 2월호를 다 읽고 덮는 순간,
독자 여러분들의 삶에 ‘입춘 꽃길’만 열리길 기대합니다.
2025년 2월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