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외롭지 않게
“선생님, 보고 싶었어요!” 청년 멘토에게 아이들이 몰려들어 센터 한구석이 복작거린다.
은평8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는 멘토가 생활지도와 함께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동반 성장한다.
이 값진 만남은 센터가 생기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청년 멘토와 아이들의 특별한 만남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호자의 고민도 깊어지기 마련이지만, 이곳 은평8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는 그런 고민을 찾아볼 수 없다. 전문가들이 상주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울 청년 자원봉사 플랫폼인 ‘서울동행’의 멘토들까지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 멘토들은
청년 자원봉사자로, 일상적인 생활지도와 더불어 각자의 전공을 살려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선생님으로도 활동한다.
“어린이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은데, 서울동행의 멘토가 되면서 교육봉사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을 볼 때면 멘토인 제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김용욱 멘토는 처음 서울동행을 통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서울동행이 더 많이 알려지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청년 멘토들도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멘토 활동은 많은 것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교육할 때는 무작정 시키거나 해주려고 하기보다는 모범을 보이며 함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서울시 돌봄 복지 현장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복지시설 점검과 보수에 대한 지원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실감했습니다.”
김민우 멘토는 해외 교육봉사를 포함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면서 대학생으로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있다. 이번 멘토 활동에서는 아동과 소통하는 법을 비롯해 이론으로 아는 것과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의 차이를 느꼈다며 향후 입체적인 시야를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모두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동행
자유롭게 놀고 쉬며 꿈을 키우는 놀이 시간에는 멘토와 아이들의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질서정연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멘토들은 노련하게 업무를 수행하는데, 그 비결은 센터 직원과 근로 장학생, 사회복지현장실습생, 멘토 등 모든 인력이 모이는 정기 협의회에 있다.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고, 각자의 전문성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그 결과 센터의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면서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모든 구성원이 협력할 때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되기에 중간협의회와 종결평가회를 통해 멘토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 멘토가 전공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더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기회도 제공합니다.”
김한울 센터장은 멘토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향후 성숙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멘토가 단순한 활동 보조에 그치지 않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해왔으며, 이를 통해 진로를 정하고 현재 전문가로 활동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것이 김한울 센터장의
의지다.
“센터 운영에 멘토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서울동행이 많이 알려져 더 많은 곳에서 멘토와 멘티가 동행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합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틈새 돌봄과 방학 중 무료 중식을 제공해 보호자의 수요가 높으나 한편으론 운영 인력이 부족해 고충을 겪는다. 멘토들이 그 부족함을 채우는 건전한 문화가 확대되고, 인력난을 해소할 지원 체계를 갖춰 모두가 행복한 동행이 지속되길 바란다.
청년 자원봉사 대표 플랫폼 서울동행
재능과 경험을 나누며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서울동행 멘토를 모집합니다.
-
·
신청 기간
상시 -
·
신청 방법
서울동행 누리집 (donghaeng.seoul.kr) 바로가기 -
·
문의 사항
02-2136-87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