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 김종해, 「그대 앞에 봄이 있다」 중에서 -
몸도 마음도 분주한 3월,
겨우내 꿋꿋이 버틴 나무들을 손질하는
봄맞이 새 단장이 한창입니다.
추위에 병들거나 죽은 가지를 제거하고
통풍과 채광을 위해 가지를 솎아냅니다.
수형 유지를 위한 다듬기까지
여린 가지들을 쳐내는 아픔과 수고로움이 있지만,
자르고 비워야 더 큰 봄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믿기에
서울시의회의 3월은 분주합니다.
현장 속, 시민 곁을 누비며
해묵은 규제의 가지들을 솎아내고 잘라내
경제에 활력을 돋우고 민생의 꽃을 피워낼 것입니다.
가지치기의 고통 뒤에는 성장이라는 기쁨이 따라온다는 사실,
서울시의회가 증명하겠습니다.
<서울의회> 3월호에는
‘규제개혁으로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회의 왕성한 활동기를 두루 담았습니다.
‘규제철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례와 정책을 다잡고,
‘현장민원담당관’을 신설해 오직 시민의 뜻에 응답하는
서울시의회의 현장 모습도 가득 실었습니다.
변화의 시작점, 3월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삶에
완연한 봄기운이 스며들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일상을 제약하는 규제개혁과 신속한 지원으로
활력 넘치는 도시, 만개하는 서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서울의회> 3월호와 함께
찬란한 봄을 맞이하러 갑시다!
2025년 3월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