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모든 것이 알맞게 무르익는 계절입니다.
익어가는 곡식도, 물드는 단풍도
잠시 잠깐 머물다 가는 가을 햇살과 구름도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결실을 내는 11월입니다.
서울시의회도 행정사무감사가 한창입니다.
제11대 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부족했는지, 채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책과 예산을 꼼꼼히 되짚어 보고
더 나은 서울을 위해 밑거름을 다지는 시간입니다.
111명의 서울시의원이 서울의 구석구석에서 일궈낸,
의정 활동의 값진 열매를 거둬들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특별한 기간에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의 좋은 결실을 고르고 또 골라,
시민 여러분께 한껏, 맘껏, 양껏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서울의회> 독자 여러분!
잘 익어 아름다운 것 천지인 이 가을에
서울시의회는 가장 좋은 소식만 담고 담아
<서울의회> 11월호에 가득 채웠습니다.
치열한 행정사무감사의 기록부터,
소방 가족 여러분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고 애썼던
서울시의회의 고군분투기까지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무르익어 길가에 치이는 무성한 낙엽들조차
다음 해의 꽃과 나무와 대지를 튼튼하게 만드는 거름이 되듯이,
가을에는 그 무엇도 헛되이 떨어지는 법이 없다 합니다.
이 넉넉한 11월, 서울시의회의 결실이
독자 여러분께 큰 기쁨과 울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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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최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