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
더 치열하고
더 날카롭게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임기 중 네 번째이자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2022년 7월 출범 후 시정 운영 전반을 꼼꼼히 검증해 왔다. 2023년, 2024년 감사를 거치며 3년간 경험을 쌓았고,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행정사무감사는 시민 행복을 위해 서울시정을 더 깊숙이 파고들 계획이다.

:: 의회가 그린 서울 소식,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 담은 행정사무감사

제11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 제보 건수는 2019년 13건에서 2024년에는 도입 이후 최다인 183건이 접수되며 5년 만에 15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명확히 보여 준다. 실제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접수된 제보가 의원들의 질의에 적극 반영돼 51건의 질의(서면 포함)가 이뤄졌고, 이 중 19건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이끌어냈다.
최호정 의장은 “2025년도에도 더 많은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 전반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실제 행정 개선과 정책 변화로 이뤄진 사례를 의원에게 공유하겠다”고 밝히며, 시민 참여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모바일 제보 도입 등 시스템 강화 계획을 제시했다.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제11대 서울시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 역시 시민들의 소중한 제보를 바탕으로 더욱 책임감 있게 진행될 것이다.

11개 상임위원회 3년간 1만 건 이상 검증

제11대 서울시의회는 지난 3년간 11개 상임위원회를 통해 총 1만 건이 넘는 방대한 지적과 정책 제안을 쏟아내며 시정 운영에 대한 실질적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교육위원회(1419건), 기획경제위원회(1346건), 행정자치위원회(1090건) 등 7개 각 상임위원회가 시정을 요구하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촘촘하게 파고들었다.

서울시정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

이번 감사는 단순한 과거 지적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서울시정이 지향해야 할 정책적 미래 비전을 보여 주는 장이 될 것이다.

운영위원회는 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 개선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일 잘하는 의회’ 실현을 위한 기틀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행정자치위원회는 누락된 세원을 적극 발굴하고 세입 징수 제도 개선 대책을 마련하며, 효율적인 재정 관리에 초점을 맞춰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시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 및 정책의 효율성을 점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탄소중립도시 서울’, ‘녹색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정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행복한 미래를 위해 ‘보편적 공공재’로서의 문화·체육·관광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사안을 꼼꼼히 검증할 예정이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여성·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 노인·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삶을 면밀히 살피고, 그중에서도 더 소외된 현장은 없는지 세심하게 점검한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예방적·선제적 안전 정책 강화에 중점을 둬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고 대비함으로써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 기반 조성이 이뤄졌는지를 검증한다.

주택공간위원회는 주택 공급 활성화와 부동산시장 안정,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비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 서울시 주요 행정을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10년을 내다보는 장기 도시계획 수립을 통해 메가시티 서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정을 살필 예정이다.

교통위원회는 위례신사선·서부선 등 도시 철도망 구축,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누적 적자 문제, 교통약자에 대한 차별 없는 교통 서비스 제공 등 주요 현안을 집중 감시한다.

교육위원회는 서울 교육 100년을 준비하는 담론 형성, 인조 잔디 운동장 확대를 통한 교육 공간 혁신, ‘서울형 유보 통합’ 정책 수립 점검에 집중할 계획이다.

  • 2024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난지물재생센터 현장확인감사
  • 2024년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주택공사 현장확인감사

유종의 미, 일 잘하는 의회로

제11대 서울시의회는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 잘하는 의회’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이번 감사는 단순한 절차적 점검을 넘어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이 실제로 개선됐는지를 철저히 확인하는 자리다.
동시에 향후 서울시정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는 그간 시민의 안전, 복지, 주거, 교통, 환경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현안을 다뤄왔다. 매년 반복되는 문제에 대한 집요한 지적, 실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그리고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 노력이 어우러져 의정 활동의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번 마지막 감사는 이러한 성과를 결산하는 동시에, 남은 과제를 정리해 차기 의회와 집행부가 흔들림 없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제11대 서울시의회는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상임위원회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열한 질의와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의회의 책무이자 책임이다.
궁극적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제11대 서울시의회는 끝까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성실한 검증과 책임 있는 제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서울을 연다는 목표다.

:: 의회가 그린 서울 소식,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