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부터 한글까지
서울시의회 배지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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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꽃 무늬 안에 서울시 휘장을 넣은 최초의 배지로, 지방의회가 해산된 1961년 5월까지 사용했다. 서울시 외곽의 8개 산을 형상화하고, 가운데에 시가지를 나타내는 원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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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지방의회 부활과 함께 제3대 서울시의회가 개원했다. 이때 기존 휘장의 무궁화 형상을 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형하고, 중앙에 위치한 서울시 휘장 바깥쪽으로 원형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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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996년 10월 삼각형과 원, 그리고 한글 자음 ‘ㄹ’을 변형한 로고를 새롭게 선정함에 따라 서울시의회 배지도 변화했다. 서울시 휘장을 원 중앙에 담아내면서 팔각 돌기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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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28일 서울시의회는 ‘서울특별시의회 휘장 규정’을 개정하고 의회를 의미하는 한자 ‘議’를 넣어 의회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가장 오랜 기간 서울시의회가 사용한 배지였다.

제3대 의회 때부터 사용해 온 무궁화 형상은 그대로 유지하고, 한자 ‘議’를 한글 ‘의회’로 바꾼 모양의 배지가 서울시의회의 다섯 번째 배지로 선정됐다. 이는 한글 사랑을 실천하는 시의원들의 의지와 함께 한글을 주로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