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송파4)과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평1)이 각 교섭단체를 대표해 핵심 현안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고,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두 대표의원의 주요 발언과 핵심 메시지를 전한다.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송파4)

“서울의 문제를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정책의 해답을
시민의 삶에서 찾겠습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은 11월 18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를 대표해 연설에 나섰다. 이 대표의원은 성실히 의정 활동을 수행한 서울시의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먼저 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은 모든 실수요자에게 광범위한 규제를 가하는 난폭한 통제 정책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재조정해야 하며, 서울시는 정부 규제의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년도 서울시·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에 대해서는 시민의 생활 기반을 바로 세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예산 기조가 정책으로 이어지고 실질적 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철저히 심의·감시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공세를 비판하며 서울시의회가 중앙정치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치는 다름을 인정하는 예술인 만큼 남은 임기 동안 협치의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원은 “끝까지 진심으로, 성실하게 일하겠다”는 말로 유종의 미를 약속하며 연설을 마쳤다.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평1)

“무너진 서울의
정의를 되살리고 시민 곁에서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은 11월 20일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를 대표해 연설에 나섰다. 성 대표의원은 지난 10월 열린 경주APEC정상회의 성과를 되새기며 연설을 시작했다.
먼저 서울시의 불편·부당한 시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하며, 감사의 정원 조성, 한강버스 사업, 세계 문화유산 보존을 위협하는 세운4구역 재개발 계획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청년안심주택 문제 등을 언급하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TBS 운영 지원 예산 신설이 공영방송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서울시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춰 민생·복지·공공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성 대표의원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을 촉구하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민생 중심 통합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연설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