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시민안전신고센터 절차 간소화 추진 제안 - 김행수(서울시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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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의지 꺾는 번거로운 인증 절차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공단 운영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위험 요소 발견 시 시민들로부터 직접 신고받고, 우수 신고 사례를 포상하는 시민안전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신고는 공단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서시공 안전 Talk방’에서 가능한데, 이용할 때마다 아이핀(I-PIN)이나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해 번거롭다. 또 신고 포상 결과 공지도 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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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간소화로 시민 편의·시민 참여 모두 높여야
공단 누리집에서 최초 회원 가입 후 아이디·비밀번호로 로그인해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절차 간소화를 제안한다. 이미 ‘친구’로 채널 추가한 서시공 안전 Talk방도 별도의 인증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카카오톡 기능으로 신고 양식을 갖춰 편의를 높여야 한다. 또 익명 신고를 확대하고, 신고 포상 결과를 일정 주기로 누리집에 공지하면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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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전 책임지는 시스템 보완 적극 추진
소관 상임위원회 교통위원회는 시민안전신고센터 신고 절차를 개선하는 데 동의했으며, 신고 포상 결과 공개가 더 많은 시민이 안전을 살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소관 부서인 서울시설공단 안전처 재난관리팀은 서시공 안전 Talk방은 ‘친구’로 채널 추가하면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제안 사항을 적극 반영해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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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간편 신고와 포상 체계로 시민 안전 문화 확산
공단 안전처 재난관리팀은 공단 누리집과 서시공 안전 Talk방 모두 대중적인 설문 서비스를 활용해 로그인 방식과 신고 양식을 간결하게 통일했다.
또 신고인 정보 수집 시 이름을 선택 항목으로 분류해 익명 신고가 가능해졌다. 10월에는 2025년 3분기 안전 신고 포상 결과를 누리집에 게시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위험 요소를 적기에 해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