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움트는 3월입니다.
겨우내 얼어 있던 대지가 풀리고,
도시 곳곳에 다시 봄의 기운이 번져갑니다.
3월은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자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던 달이기도 합니다.
3·1절의 숭고한 외침은 이 땅의 봄을 되찾아 주었고,
그 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과 서울을 지탱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맞이하는 오늘의 봄은
예전보다 짧고 위태롭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온 변화와 이상기후는
기후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계절의 변화를 넘어
시민의 건강과 안전, 일상의 평온함을 위협하는
가장 현실적인 도시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서울의회> 3월호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서울시의회의 다양한 노력을 담았습니다.
지속 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조례와 예산,
그리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책들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3·1절 관련 칼럼도 함께 실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이 평범한 봄날이
선조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소중한 시간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서울시의회는
선조들이 지켜낸 이 따뜻한 봄을
미래 세대에게도 온전히 전해 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서울의회> 3월호와 함께
희망이 움트는 3월의 봄을
차분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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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최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