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던 꽃과 잎, 열매가
하나둘 자리를 비워가는 11월이 오면
가지와 밑동, 뿌리가 비로소 눈에 들어옵니다.
봄부터 얼마나 자랐는지
어디가 튼튼하고 약한지
한 해의 노력과 수고가 여실히 드러나는 계절입니다.
제12대 서울시의회도
올 한 해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을 들여다보는
첫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습니다.
정책과 예산이 시민을 위해 바로 쓰였는지,
행정의 사각지대는 없었는지를 살피는
감사(監査)의 시간이자
서울을 위해 힘써오신 분들께
감사(感謝)를 전하는 계절입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사무감사의 척도 삼아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부족한 것은 채워가겠습니다.
<서울의회> 11월호에도
시민과 함께 시작해 시민과 끝맺어갈
치열한 감사 현장을 빼곡히 담았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되새겨봐야 할 안전 이야기와
늦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줄 소식도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가지와 밑동, 뿌리의 힘으로
겨울을 견디고 끝내 봄을 맞이하듯
서울시의회도 시민의 뜻을 푯대 삼아
기본이 튼튼한 서울, 민생이 꽃피는 서울을
준비해가겠습니다.
2026년 11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임만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