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가 그린 서울 ①

시민 인터뷰
서울시의회에 바란다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 거는 서울시민의 바람과 기대를 담았다.

대학생과 청년들의 주거 및 취업 준비 지원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잘 살펴주세요
임규연(서대문구 북가좌동)

대학교 2학년인 저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2년 뒤에는 독립을 하고 취업도 해야 하는데, 선배들을 보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취업이 안 돼 자격증과 스펙을 쌓느라 바쁜 와중에도 아르바이트로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주거 및 취업 준비 지원에 대한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그리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지 철저히 살펴주셨으면 합니다.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민생과 경제를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권혁연(금천구 가산동)

요즘 물가가 너무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저 같은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듭니다. 또 업종 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출혈 경쟁으로 수익률마저 떨어지고 있어 하루하루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지원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적절한 곳에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철저히 감사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임대료 지원, 세제 혜택, 창업 지원 등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주세요. 서울시민의 민생과 경제를 꼼꼼히 챙기는 행정사무감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게 교육 예산이 제대로 쓰이는지 궁금합니다
강유진(양천구 신정동)

고3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교육 관련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디지털 학업 환경 개선이나 맞춤형 늘봄교실 구축, 학교 폭력 예방, 진로 교육이나 취업 준비를 위한 예산이 실질적으로 잘 사용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주세요. 교육이 미래를 위한 투자인 만큼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흉기 난동이나 묻지마범죄가 늘고 있어 아이들이 학원 수업 후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안전망 확충에도 세금이 잘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주세요
오형석(은평구 구산동)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동생의 생계와 노후 걱정이 큽니다. 혼자서도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약자를 위한 복지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주십시오. 특히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제대로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주세요. 끝으로, 기후변화로 올여름 폭염이 지속됐듯 겨울 한파도 걱정입니다. 탄소중립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환경 관련 예산들이 잘 쓰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감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이전글
의회가 그린 서울 ① (2/2)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