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의 서재

전문도서관 이용 우수 의원 추천
시의원 추천 도서로
마음의 양식 쌓으세요!

한강 작가가 한국문학 사상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문학계에 큰 감동을 안겼다. 이 놀라운 소식과 함께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시의회도 문학과 정책 연구의 가치를 다시 한번 조명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지방의회 전문도서관을 운영하는 서울시의회는 지난 9월 전문도서관 자료를 활용해 심도 있는 정책 연구로 서울시의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우수 의원 1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들이 추천하는 책은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과 더불어 이 계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곽향기 의원(동작3·국민의힘)
<미움받을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옮긴이 전경아

시민으로부터 인정받고 마음을 얻어야 하는 서울시의원으로서 미움받는 일에 초연해지는 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판과 비난을 피하는 데 급급하다 보면 더 큰 공익을 놓치고 정치적 철학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움받을 용기>는 제가 소신 있게 의정 활동을 하고, 그 과정에서 때때로 마주하는 부정적 평가에도 굳건할 수 있게 도와준 감사한 책입니다.

과거에 얽매이거나 내 손을 벗어난 일에 연연하며 사는 삶이 아닌, 오늘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할 용기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오늘의 나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길 원하시는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구미경 의원(성동2·국민의힘)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저자 데일 카네기
옮긴이 임상훈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나가느냐’일 것입니다.

이 책은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 중요한 세 가지 요소로 ‘상대방의 시각에서 바라보기, 솔직하기 그리고 상대방에게 관심 갖기’를 소개하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효과적인 대화 기술, 신뢰를 쌓는 방법, 타인에게 감동을 주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인간관계론>은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많은 실제 사례를 제시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가족 간의 관계, 친구 관계 등 사적인 인간관계뿐 아니라 비즈니스, 정치 등 인간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든 분야에서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유용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성호 의원(서대문2·국민의힘)
<프랑스혁명에 관한 성찰>

저자 에드먼드 버크
옮긴이 이태숙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게 하라.”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런 망언을 할 정도로 정말 거만하고 정신 나간 악녀였을까요?

1789년, 프랑스인들은 스스로 왕과 왕비의 목을 잘라 혁명이라는 큰 가치를 일으켰으나 그 가치는 감성을 축이는 데만 몰두했습니다. 그 결과 피로 이룩한 혁명의 결과로 자유민주주의는커녕 다시 절대군주인 ‘황제’ 나폴레옹을 옹립했습니다.

<프랑스혁명에 관한 성찰>은 대의적이고 숭고하나 이를 악용한 정치인들로 인해 결국 이성적으로는 실패한 프랑스대혁명에 대해 다시 고찰하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이성보다도 감성을 쥐고 일어난 급진 혁명, 세계사 어디에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되새겨보면 에드먼드 버크의 주장에 소름이 돋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 이 책을 통해 대의와 감정, 이성의 균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박강산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
<몰락의 시간>

저자 문상철

이 책은 한 정치인의 몰락 과정을 잘 기술해 현실 정치 참여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에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몰락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권력의 본질과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한국 정치에서 권력의 속성, 정치인들이 겪는 유혹과 그들의 한계, 그리고 그것이 한국 사회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폭로합니다. 또 정치적 권력 구조 속에서 도덕적 책임과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이 사건이 한국 정치권에 남긴 교훈을 성찰하게 합니다.

<몰락의 시간>을 통해 시민들이 정치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키우고, 한 발 더 나아가 정치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높여 민주주의가 더욱 건강하게 발전하길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송도호 의원(관악1·더불어민주당)
<너무나 정치적인 시골살이>

저자 양미

도시를 떠나 시골로 내려간 저자는 그곳에서 겪는 일상과 삶의 변화를 통해 우리가 흔히 잊고 지내는 정치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시골 생활의 평화로움과 동시에 지역사회에서의 정치적 이슈들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저자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느낀 다양한 감정과 사건들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그려냅니다. 이 책은 단순한 농촌 생활을 넘어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데, 특히 정치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일상의 작은 사건들이 정치적 맥락과 연결되는 모습을 통해 독자는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것들이 사실은 정치적 선택의 결과임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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