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협력해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2월 18일부터 3월 7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328회 임시회를 개최해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접수된 15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준비”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에서 딥시크로 촉발한 AI 인재 양성과 관련해 “서울시청과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어려서부터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며 “의회도 ‘AI 역량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장은 “정 교육감이 인공지능을 선도할 대상이 아니라 시대적 불안 요소이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AI를 선도할 인재가 양성될 리 만무하다”며 “그나마 운영하는 AI 교육도 교육부 특별교부금에만 의존해 예산이 깎이면 깎이는 대로 지원 학교를
줄여 교육 현장에서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최 의장은 지방자치의 힘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중앙정부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시민 일상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는 지방자치 영역에서는 대시민 서비스가 변함없이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 30여 년간 더디지만 차근차근 지방분권과 풀뿌리민주주의가 뿌리내린 결과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추경 통해 민생 지킬 것
최 의장은 추경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지난해 국내 소매 판매는 2023년보다 2.2% 줄었고, 이는 3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 추세로 내수경기가 많이 좋지 않다”며 “지금 추경에서는 규모가 아니라 속도와 메시지가 더 중요한 만큼 최대한 빨리 추경에 들어가 시민에게 민생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속히
전달하자”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최 의장은 의회부터 종이 절감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선 오늘 본회의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연간 업무보고를 종이 인쇄 대신 파일로 모니터에 탑재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보고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인쇄물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계속 종이 사용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겨울이 매섭지만 봄이 꼭 오듯이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어낼 저력이 있다”며 “그 저력의 중심에 수도 서울이 있다. 올 한 해 힘내고 분발해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서울을 선사하자”고 당부했다.
2025년 첫 임시회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한편 최호정 의장은 이날 2025년 첫 임시회를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새해 의정 활동의 각오를 다짐하기 위한 이날 참배에는 이종환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의원 20명이 참석했다.
최 의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헌신을 되새기며, 어떤 외풍에도 시민의 평안한 일상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서명했다.
키워드로 보는 제328회 임시회 주요 조례
복지
마약김밥? 대마커피? 용어 사용 않도록 권고
• ‘마약’ 관련 용어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그 비용도 지원하는 내용 조례 개정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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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위원회’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해 내실 있는 위원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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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봄학교·돌봄교실 참여 학생에게 안정적 간식 지원 위한 법적 근거 마련해 아이 건강 챙김

교통
치매 진단 시 면허 반납 촉진
• 치매 진단받은 고령 운전자의 면허를 서울시가 서울시경찰청 등 단체와 협력해 면허 반납 체계 구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