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공청회 소식

서울시민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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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는 서울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서울의 발전과 관련한 주제로 토론회·공청회를 열고 있다. 토론회·공청회는 민생·복지·문화 등 시민의 삶에 깊숙이 연결된 현안들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의 다양한 현안을 얘기하고 토론하며 방안을 모색하는 서울시의회의 공청회·토론회 속으로 들어가보자.

서울시 체육 발전을 위해 종목단체 사무처 처우 개선을

서울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2024. 12. 16.)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은 2024년 12월 16일 서울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운영에 따른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서울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성배 대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체육회 행정보조비 예산 지원을 위해 2025년 예산안에 대표 몫의 증액을 신청했으나 안타깝게도 반영되지 못했다”며 “삭감된 예산은 추경 등에 확보하고, 종목단체의 사무처 처우 개선을 위한 법안 마련 등 서울시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토론회 개최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정영희 볼링협회장은 “회원종목단체 사무국의 업무는 대폭 증가했으나 서울시가 지원하는 운영비 지원 규모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사무국의 인건비 및 행정보조비 확대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천세은 체육정책과장은 “행정보조비의 경우 서울시가 2013년부터 예산을 늘려왔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상태다”라며 “회원종목단체 예산의 경우 2025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문상필 철인3종협회장은 “철인3종 경기는 수영·자전거·마라톤 등이 다 포함돼 안전을 위한 교통 통제가 꼭 필요하나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5년 국제 대회엔 참가 인원만 4만 명가량이기에 대형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교통 통제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자부심 갖는 환경 조성해야

서울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직급·승진 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2024. 12. 17.)

신복자 의원(동대문4·국민의힘)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직급·승진 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2024년 12월 1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임현정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 과제로 신규 직원 채용 시 기존 직원보다 낮은 호봉의 인력을 뽑아야 한다는 규정 삭제, 장기근속 하위 직군 종사자를 위한 최초 승진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김회경 서울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이사, 이수범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정책위원장, 우진수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부회장, 김선희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여해 소규모 시설의 직급 체계 현실과 개선 방안을 시설별 현황에 기반해 제안했다.

신복자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은 단지 직원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문제”라며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소멸 시대, 다문화 인재 영입으로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다문화 인재 영입을 통한 지방행정 역량 강화 토론회(2024. 12. 19.)

정준호 의원(은평4·더불어민주당)은 2024년 12월 1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다문화 인재 영입을 통한 지방행정 역량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다르타 비크람 판데이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학부 교수는 발제에서 “다문화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지방정부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포용성을 강화하는 전략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다문화 당사자인 이본아 국제다문화협회 공연위원장과 이슬기 주한몽골여성총연맹 고문은 한국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 인재 정착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 지원 내용을 들려줬다. 김상일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 외국인인재유치팀장은 부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하며 “‘어떻게 인재를 유치할 것인가’와 ‘유치한 인재들이 장기적으로 정착·정주할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지속적 고민과 정책적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준호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들은 다문화 인재 영입을 통해 완성된 경우가 많다”며 “서울시의회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책과 조례에 반영해 변화를 이끌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침체된 지역사회 혁신 위해 지역순환경제 정책 도입해야

자치구 지역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2024. 12. 23.)

이상훈 의원(강북2·더불어민주당)은 자치구의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토론하고자 ‘자치구 지역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2024년 12월 23일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책 토론회에서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구축해야 할 ‘지역순환경제’ 모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재정 자립도가 낮은 강북구를 중심으로 ‘공공 조달의 지역화’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경제 모델인 ‘지역공동체 부 구축하기(Community Wealth Building)’ 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연구팀은 발제를 통해 ‘강북구 지역공동체 부를 구축하기 위한 모델 구축’ 방안으로 지역 업체 수주율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 지역 업체에 안정적인 시장 구축과 좋은 일자리 제공, 강북구 대표 지역산업인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 필요,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로컬브랜드 활성화 필요 등을 제안하며, 이 정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훈 의원은 “인구 절벽과 기후 위기, 극심한 지역 불균형에 대응할 지역사회 혁신 대안으로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강북구 특성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체육 활성화에 운동 기록 공유 빅데이터 활용을

2024 서울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2024. 12. 24.)

한신 의원(성북1·더불어민주당)은 2024년 12월 2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2024 서울시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좌장을 맡은 이운용 국민대학교 스포츠교육학과 교수를 비롯해 발제를 맡은 정이루리 국민대학교 스포츠교육학과 교수와 박영구 성북구체육회 사무국장, 조성준 송파구체육회 사무국장, 김진우 도봉구체육회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생활체육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 및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됐다. 한 토론자는 “지도자들의 처우가 개선돼야 현장에서 소명 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좌장을 맡은 이운용 국민대학교 스포츠교육학과 교수는 “서울시 손목닥터9988+ 같은 시스템도 운영되고 있고, 젊은 층이 SNS에 공유하는 운동 기록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생활체육이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신 의원은 “오늘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분들과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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