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7월 1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대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호정 의장(서초4·국민의힘), 김형재 의원(강남2·국민의힘), 박칠성 의원(구로4·더불어민주당), 우형찬 의원(양천3·더불어민주당), 이민석 의원(마포1·국민의힘), 이종배 의원(비례·국민의힘) 등이 함께해 축사 및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제3대 청소년 시의원은 총 80명으로 제1대 41명, 제2대 58명보다 대폭 확대됐다. 사전 신청한 후보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투표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80명이 당선됐다.
청소년 시의원들은 5개월간 정당과 상임위원회, 본회의 활동을 통해 실제 안건 발의부터 처리까지 의정 전 과정을 체험한다. 또한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정책과 조례안을 각 소관 상임위원회 및 서울시의원들에게 공유해 청소년의 시각을 의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2024년 활동한 제2대 청소년의회는 총 9개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중 4건은 수정·보완을 거쳐 2025년 3월 7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 현실화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최 의장은 “청소년의회 안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핵심축인 지방의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 민주시민의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청소년 시의원의 의정 활동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 참여와 지방자치의 성장을 이끄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개원식에 참석한 제3대 청소년 시의원들
지방자치의 핵심축인 지방의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 민주시민의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제3대 청소년의회 의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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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슬 의장
- 우촌초 6학년(성북구)
청소년은 스스로의 삶을 고민하고 변화의 시작점에 선 주체적 시민입니다. 그 시민성은 권리뿐 아니라 책임과 공정함 위에 설 때 빛납니다. 의장으로서 청소년 시의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무궁화꽃’처럼 피어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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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수 부의장
- 대방초 5학년(영등포구)
‘나라면 이런 정책을 펼칠 텐데’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도전이 의장단 선출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시 청소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로서 책임감 있게 의정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더 민주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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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 부의장
- 대현초 6학년(강남구)
말에만 그치지 않고 반드시 행동으로 옮기는 부의장이 되겠습니다. ‘실행 담당자’가 제 역할이라고 말한 것처럼, 맡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하며, 제 한마디가 지닌 신뢰와 영향력을 먼저 되새기겠습니다. 매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로 진정성 있게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