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종량제 봉투 최소 크기 제안 – 이영남(서울시 서초구)
-
“시대에 맞지 않는 최소의 기준”
현재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봉투의 최소 크기는 1리터다. 최근엔 1인가구 증가, 외식 문화 발달 등으로 1리터 종량제 봉투를 다 채우는 데 최소 일주일은 걸린다. 그동안 집 안에 둔 음식물쓰레기 때문에 악취가 진동해 심한 불쾌감을 느낀다. 쓰레기종량제 봉투도 사정은 비슷하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최소 용량이 5리터라 다 채울 때까지 집 안에 보관해야 하는 실정이다.
-
“종량제 봉투 최소 용량 조정 필요”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봉투의 최소 용량을 줄일 것을 제안한다. 오래 모아둔 음식물쓰레기는 이미 부패가 진행돼 퇴비나 동물 사료로 활용하기 어렵다.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봉투 크기를 줄이면 더 원활한 자원순환 외 여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최소 용량도 함께 조정한다면 1인가구의 생활 방식에 더욱 적합한 쓰레기 배출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
“봉투 규격부터 수거까지 재정비”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봉투의 최소 용량을 기존 1리터에서 0.5리터로 줄여 1인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수거통 크기도 축소하면 자연스럽게 수거 주기도 지금보다 단축된다. 쓰레기종량제 봉투는 이미 2리터 규격이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이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면 1인가구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할 수 있다.
-
“위생·경제·환경에 긍정적 영향”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봉투 0.5리터가 도입되면, 봉투 가격이 저렴해져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음식물쓰레기를 집 안에 오래 보관하지 않고 바로 배출할 수 있어 위생 관리가 쉬워진다. 실내 공기 오염도 줄어 장기적으로는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배출할 수 있어 동물 사료 등 자원 활용에도 더욱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