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싣고,
해결책 내리고

3·3·3 공감 택시

정성 어린 손길로 만든 백숙을 선보이는 김홍렬 사장. 2021년 강북구 모범기업인상을 수상할 만큼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자영업에 대한 고민은 갈수록 깊어만 간다. 이종환 부의장이 소상공인 정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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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2

    • 김홍렬
    • 서울시 강북구
    • 67세, 외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 이종환 부의장(강북1·국민의힘)

김홍렬 사장과 대화를 나누는 이종환 부의장

김홍렬 사장

강북구에서 능이버섯백숙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의장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오늘은 다른 분에게 가게를 맡겼어요. 소상공인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드리고 싶네요.

이종환 부의장

김 사장님은 종업원을 고용할 만큼 규모가 커서 다행이네요. 대부분 혼자 일하거나, 생계를 위해 장사하는 ‘생계형 자영업자’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에는 약 80만 명의 생계형 자영업자가 있는데, 영업을 유지하기 힘든 분이 점점 늘어난다고 해요.

김홍렬 사장

맞아요. 요즘 최저임금도 많이 오르고, 주52시간제도 시행되다 보니 점점 종업원을 고용하기 힘들어서 가족들이 함께 도와가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종환 부의장

저도 여러 업종을 경험했지만, 인건비와 원자재값이 부담스러워 흑염소 전문점만 운영하고 있어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어려운 생계형 자영업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혹시 사장님은 혜택을 받았던 서울시 정책이 있나요?

능이버섯백숙 전문점 방문
김홍렬 사장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조건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 선뜻 지원하기 쉽지 않아요. 홍보가 잘 와닿지 않는 점도 그렇고요.

이종환 부의장

서울시는 올해부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등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어요. 하지만 단순한 자금 지원은 응급조치일 뿐, 결국 부채만 늘어나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느껴요. 혹시 사장님은 어떤 조례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김홍렬 사장

부의장님 말씀대로 빚이 빚을 부르는 상황이라 자금을 보전할 수 있는 보조적 장치가 필요해요. 예를 들면 인센티브처럼 매출에 따른 지원금을 지원하고, 세금을 많이 낸 자영업자에게도 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는 조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이종환 부의장

좋은 의견이네요. 마치 근로자가 연말정산을 하듯이 자영업자가 1년에 낸 세금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는 등의 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강북구의 인구가 줄어들고 노인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자영업자에게도 타격이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젊은 층을 모으기 위해 어떤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능이백숙 전문점 내부를 둘러보는 김홍렬 사장과 이종환 부의장
김홍렬 사장

큰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강북구는 자연이 아름다워 관광자원은 많지만, 호텔이나 대형 쇼핑센터 등 유명한 상권이 없어요. 이곳에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숙박 시설을 동시에 제공해야 관광객이 머무는데,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이종환 부의장

맞는 말이에요. 서울시의회에서는 ‘우이천 르네상스’ 등 수변을 활성화하고자 거점활성화센터를 오픈하는 등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친절한 태도와 맛있는 음식 제공 등 자영업자들의 전반적인 수준 역시 높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부와 서울시의회 그리고 서울의 모든 자영업자가 함께 모여 발전합시다!

김홍렬 사장

밝고 희망찬 서울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일시적인 지원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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