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싣고,
해결책 내리고

3·3·3 공감 택시

40여 년을 교직에 몸담았던 백영옥 어르신. 옛날에는 무엇이든 척척 해냈지만, 지금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 낯설기만 하다.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많은 백영옥 어르신을 김인제 부의장이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INTERVIEW 3

    • 백영옥
    • 서울시 송파구
    • 79세, 사회복지시설에서
      활동 중인 시니어 강사
  • 김인제 부의장(구로2·더불어민주당)

백영옥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는 김인제 부의장

김인제 부의장

안녕하세요, 어르신! 날씨도 더운데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백영옥 어르신

저는 요즘 강남시니어클럽에서 아이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치고, 할머니들에게 노래나 손 운동도 가르치는 등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아침 6시가 되면 집 앞에 있는 오금공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1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곤 해요.

김인제 부의장

그래서 더 건강하신 것 같아요. 혹시 특별히 배우고 싶은 운동이 있으신가요?

백영옥 어르신

요즘은 파크골프를 배워보고 싶어요. 매봉역 근처에 파크골프장을 열었다고 들었는데, 저도 참여하고 싶지만 송파구 주민이라 신청을 못 하는 점이 아쉬워요. 다른 구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선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서울노인복지센터 방문
김인제 부의장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제 지역구인 구로구도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200명이 넘을 만큼 인기가 많아요. 이에 서울시의회에서도 실내 파크골프장 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서울시도 ‘9988 프로젝트’를 통해 파크골프장을 33곳에서 150곳까지 늘리려고 합니다.

백영옥 어르신

오랜 기간 교육자로 지내다 보니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요. 파크골프도 열심히 배워서 다른 분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네요. 그리고 얼마 전 치매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지만 나이가 나이다 보니 슬슬 걱정이 돼요.

김인제 부의장

치매는 본인뿐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부담이 크곤 하죠. 그래서 서울시의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어요. 초기에 치매를 진단하고, 의료 비용을 지원하거나 실종 환자에 대한 지원 예산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사실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백영옥 어르신

감사합니다. 노인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정책이 있을까요?

치매를 예방하는 전자게임 ‘해피테이블’ 체험
김인제 부의장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높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 서울시도 7월이면 초고령 도시가 된다고 합니다. 9988 프로젝트 중 ‘서울형 통합돌봄서비스’가 있어요. 이곳에서는 건강이나 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7곳밖에 없지만, 앞으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려고 합니다.

백영옥 어르신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어 좋네요. 사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거든요. 전에 강남에 있는 안과를 간 적이 있는데, 제 아들이 택시를 대신 호출해 줘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저는 직접 못하겠더라고요.

김인제 부의장

정말 자녀분들의 도움이 없으면 택시를 부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전화로 택시 배차를 요청하는 ‘동행 온다 콜택시’를 시행해 하루 1만 명의 어르신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백영옥 어르신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저도 시행되면 적극적으로 이용하겠습니다.

  • “서울시에 이렇게 다양한
    노인 관련 정책이 있는지 몰랐어요.
    주변 친구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알려 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