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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올해도 서울광장 앞 잔디밭을 무대로 서울야외도서관이 펼쳐진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야외 서가에 큐레이션된 도서를 아이들과 함께 거대한 빈백에 자유롭게 앉아 읽을 수 있다.
각종 놀이 이벤트와 공연을 열어 아이들이 독서와 즐거운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 세 곳에서 열리는 서울야외도서관은 매주 금·토·일요일에 운영되며, 계절에 따라 주간 운영(오전 11시~오후 6시)과 야간 운영(오후 6시~오후 10시)으로 나뉜다. -
청계천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 일대,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
만약 여름휴가를 멀리 떠나지 못한다면 광화문 직장인의 휴식 공간이자 도심 속 산책 공간인 청계천에서 독서의 꿈을 이뤄보자. ‘책읽는 맑은냇가’는 청계천 일대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 독서 좌석과 소반을 두어 조성한 서울야외도서관이다. ‘몰입형 독서’가 콘셉트인 이곳은 어둑어둑해질 때부터 진짜배기를 엿볼 수 있다. 주변 경관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흐르는 물소리와 책에만 몰입할 수 있어서다. 저녁에는 책을 읽기 쉽도록 독서등을 대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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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 일대
아름다운 광화문과 북악산이 멀리 보이는 고풍스러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서울야외도서관도 있다. ‘광화문 책마당’의 콘셉트는 바로 ‘도심 속 휴양지’. 시민들은 햇빛을 가려주는 삼각 텐트에 들어가 엎드려 책을 읽거나, 폭신한 빈백에 누운 듯 앉은 듯 편안한 자세로 독서를 즐긴다. 저녁에는 아기자기한 조명 전구가 켜지며 호젓한 캠핑장을 방불케 한다. 정기적으로 ‘달빛낭만극장’과 ‘달빛낭만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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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도서관 남산하늘뜰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109
서울 최초의 공립 도서관이라는 역사를 지닌 남산도서관 2층에는 내부 공간과 이어진 야외 공간 ‘남산하늘뜰’이 있다. 이곳에 들어서면 N서울타워와 산의 녹음이 손에 닿을 듯 눈앞에 펼쳐진다. 야외 좌석에 앉아 책을 펴니 마치 숲속 정자에서 독서를 하는 듯한 풍류가 느껴진다. 정숙한 도서관이지만 야외 공간인 만큼 당연히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기왕이면 멋진 남산을 배경으로 독서 인증샷을 남겨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