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자락, 방심하면
더 위험한 2월 감염병

겨울의 막바지인 2월은 추위가 누그러지며 일상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실내 활동과 단체 생활이 이어지면서 감염병 위험은 오히려 높아진다. 특히 겨울철에 유행하는 감염병은 어린이집·학교·요양 시설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

질병관리청

 

겨울철 집단감염의 주범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 장관 감염증이다.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모든 연령층에 감염을 일으키고, 특히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될 수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빠르게 퍼지는 특징이 있다. 감염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며, 증상이 사라져도 최소 이틀간은 단체 활동 및 음식 조리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요 증상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 복통이 나타나며 일부에서는 발열과 근육통을 동반

예방법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물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기

 

기저질환자 주의 필요한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크게 A형, B형, C형으로 나뉘는데, 주로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인플루엔자를 일으킨다.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대표적 겨울 감염병으로 비말을 통해 주로 전염된다. 전염성이 강해 노인과 영유아, 기저질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며, 조기에 투약해야 효과가 더 크다. 감염 가능성과 중증 감염을 낮추기 위해 매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주요 증상

37.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근육통, 인후통 등

예방법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예방접종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한
로타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영유아에게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심한 설사와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2월은 로타바이러스 유행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각별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쉽게 확산되므로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탈수 예방을 위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다. 성인도 감염될 수 있지만, 증상이 비교적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

예방법

2~3회 예방접종 실시(생후 7개월까지 접종 완료)

 

합병증 조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RSV로 알려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대표적 호흡기질환이다. 특히 영유아에게 잘 발생하며, 출생 후 2년 이내에 거의 모든 어린이가 초감염(첫 감염)을 경험한다. 생후 1세 미만 영아나 미숙아,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예방 항체 주사를 접종하기도 한다. 재감염도 흔히 일어나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나이와 관계없이 다시 감염된다. 면역체계가 약한 노인은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증상

일반적인 감기 증상, 코막힘, 쌕쌕거림, 구토 등 증상이 단계적으로 나타남

예방법

손 씻기, 장난감·식기 등 자주 만지는 물건 소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