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넘어 더 넓은 예우로!

국가유공자를 위한 ‘서울 사용법’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헌신은 기억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예우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련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서울시 보훈복지 바로가기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약 10만 명. 2018년 약 11만 7400명에서 감소한 수치로, 고령으로 인한 별세가 이어지며 그 수는 점차 줄고 있다. 그런 만큼 남아 있는 이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은 더 빠르고 촘촘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와 서울시는 보훈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보훈예우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며 지원 수준을 강화했고, 생활 및 의료비 지원, 공공요금 감면 등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일상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명예 지키는 수당 지원

서울시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명예수당을 지원한다. 애국지사에게는 월 100만 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참전유공자에게는 연령에 따라 월 15만~20만 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민주화운동 관련 유공자와 상이군경 등에게는 월 15만 원의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한다.
이는 서울시의회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면서 찾아온 실질적 변화다.

생활 안정 돕는 복지 지원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서울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국가유공자와 선순위 유족에게 월 20만 원의 생활보조수당을 지급하며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또 독립유공자의 자녀와 손자녀 중 중위소득 70% 이하이면서 국가보훈부의 생활지원금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월 20만 원의 생활지원수당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러한 지원은 고령화된 유공자 가구의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복지정책으로 평가된다.

서울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지원 사업
  • 국가유공자 생활보조수당

    20만 원

  •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수당

    20만 원

  • 애국지사 보훈명예수당

    100만 원

  • 참전명예수당

    15만 ~ 20만 원

  • 보훈예우수당

    15만 원

  • 독립유공자 기념일 위문금

    2회, 각각 10만 원

  • 의료비 지원

    33
    지정 의료기관 본인부담금 지원

  • 상하수도 요금 감면

    월 최대 9300

*출처 : 서울시

기념일 위문금으로 전하는 감사

서울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기념일 위문금을 지급하며 국가적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매년 3·1절과 광복절,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최근에는 지급 대상을 확대해 기존 독립유공자 본인이나 선순위 유족 1인에서 나아가 직계비속이 선순위자인 경우 동 순위 유족까지 포함되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유족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가보훈처 등록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지급받고, 미등록 유족은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일상 속 체감 혜택 확대

의료와 생활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은 지정 의료기관 이용 시 진료비와 약제비 등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고령 유공자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제도를 통해 월 사용량 일정 범위 내에서 부담을 덜어주며, 생활비 완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미니 인터뷰

김정훈(82세, 성동구)

수당과 의료비 지원,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전에는 지원이 이렇게 다양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생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이 늘어난 걸 체감합니다. 매달 나오는 수당도 그렇고, 병원 치료비나 약값 부담도 덜 수 있어서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국가가 우리를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한결 든든합니다.

이영숙(58세, 동대문구)

기념일 위문금,
부모님의 값진 희생 되새기는 계기

기념일 위문금을 받을 때마다 단순히 지원을 받는다는 느낌보다는 부모님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금액의 크기보다도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는 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부모님의 값진 희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