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속으로5분 자유발언 바로가기 2/2

5분 자유발언

제318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4월 14일, 2차 본회의가 5월 3일에 열렸다.
이날 뜨거웠던 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공개한다.

임시회 2차 5분 자유발언에는 김영옥·최재란·박춘선·박칠성·김동욱·유정희·
이희원 ·박수빈·이새날·박유진·이숙자·정준호·이병도·이민옥·홍국표·김종길 의원이
의정 현안과 지역구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5월 3일 임시회 2차

꿈나무카드로 간식도 살 수 있게 하자

김영옥 의원(광진3·국민의힘)

김영옥 의원은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로 편의점에서 간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과자를 골랐다는 이유로 결제를 거부당할 때 아이들이 느낄 부끄러움과 수치심, 낮아진 자존감을 어떻게 지켜줄 수 있냐”고 반문하며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할 때 간식을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목동아파트 종상향 청원 빠른 처리 필요

최재란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

최재란 의원은 목동아파트 1~3단지 종상향(용도지역 변경) 청원의 타당함을 강조하며 서울시에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여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줄 것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목동아파트 각 단지의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1~3단지 종상향 건으로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덕리엔파크 3단지 주차 문제 해결해야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

박춘선 의원은 서울시에서 가장 큰 분양 임대 혼합 단지인 고덕리엔파크3단지 지하 주차장 문제를 지적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하 주차장 출입구는 당시 출입로 높이 기준인 2.3m보다 낮은 2.2m로 만들어 대형 차량이 지상에 무단 주차를 하고 있다. 주민의 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교 운동장 노후 인조 잔디 교체 필요

박칠성 의원(구로4·더불어민주당)

박칠성 의원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운동장의 노후 인조 잔디 교체 설치 및 유지관리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23년 현재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242개교에 설치된 운동장 인조 잔디 중 90개교가 내용연수를 초과하거나 도달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개보수 지원, 천연 잔디 운동장 조성 등과 같은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제안했다.

마약으로부터 청소년·시민 안전 지켜야

김동욱 의원(강남5·국민의힘)

김동욱 의원은 최근 잇따른 미성년자 마약 사건에 대한 서울시의 단속 강화 및 신속 예방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마약에 대한 위험성과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데 소홀히 한 점도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라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학생과 시민 모두를 보호해줄 교육과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체육시설 개방 관리 매니저 도입

유정희 의원(관악4·더불어민주당)

유정희 의원은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안전을 보장하면서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할 수 있는 ‘학교 체육시설 개방 관리 매니저’ 도입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관리 매니저 운영 비용 지원을 통해 안전하게 학교 시설을 개방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흑석동 수변 공원 터에 공공주택이 웬말?

이희원 의원(동작4·국민의힘)

이희원 의원은 수변 공원 조성에 최적화된 흑석동 한강 변 부지에 공공주택이 들어서는 변경 계획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미 흑석동 재개발 지구의 공공주택 비율이 27%로, 공급량이 충분하다”고 지적하며 “주민 숙원 사업인 흑석동 수변 공원을 하루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폐지 조례안 의무 공청회 도입해야

박수빈 의원(강북4·더불어민주당)

박수빈 의원은 폐지 조례안을 심사할 때도 공청회 개최를 의무화하는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안건 심사에서 제외된 점을 문제 제기했다. 박 의원은 “조례는 우리 삶에 굉장히 밀접한 일들을 다루고 있어 조례를 만들어내거나 없애는 일은 신중해야 하고, 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꼼꼼하고 세밀하게 스쿨존 살펴야

이새날 의원(강남1·국민의힘)

이새날 의원은 최근 잇따른 스쿨존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 어린이 안전에 대한 모두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21년 한 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상자는 369명, 하루 한 명꼴로 사고를 당했다”며 “스쿨존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스쿨존에 대한 세밀한 실태 조사와 함께 조속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슬로건은 시장의 치적 사업인가?

박유진 의원(은평3·더불어민주당)

박유진 의원은 최근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로 확정된 서울시 슬로건 교체와 관련해 “40년 넘게 ‘아이 러브 뉴욕(I♥NY)’이란 슬로건을 사용하는 뉴욕처럼 하나의 도시 브랜드가 브랜드 자산이 되기까지 노력과 시간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슬로건이 갖는 의미와 약속을 시민과 함께 실천해야 도시 브랜드가 그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강남역 빗물 배수 터널 반포천 배수안 NO!

이숙자 의원(서초2·국민의힘)

이숙자 의원은 서울시의 ‘강남역 빗물 배수시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빗물 배수 터널 노선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반포천은 한강보다 수위가 낮고, 주변부인 반포·방배동은 저지대라 수해에 취약한 곳인데 강남의 빗물을 반포천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은 터무니없는 발상”이라며 반포천 배수안의 즉각적 폐지를 촉구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꼭 필요할까?

정준호 의원(은평4·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은 최근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 ‘세로’ 사건을 예로 들며 인간과 동물 등 모든 생명체가 공생할 수 있는 서울시의 장기적 계획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공공 동물원의 운영을 고민하고, 장기적으로 동물들의 복지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 고용승계 약속 지켜야

이병도 의원(은평2·더불어민주당)

이병도 의원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통폐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 이행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조직의 목적과 성격이 다른 기관을 무리하게 통합할 경우 통합 과정의 문제점은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아야 한다”며 “고용승계를 통해 시민 복지를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제징용 해법 지지 결의안 반대

이민옥 의원(성동3·더불어민주당)

이민옥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입장’ 추진 촉구 결의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대다수 시민의 뜻에 반하는 결의를 하는 것은 시민들이 부여한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며 “피해자 편에 서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대상 마약 오남용 예방 교육 필요

홍국표 의원(도봉2·국민의힘)

홍국표 의원은 청소년 마약 오남용 방지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예방 교육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은 대부분 음주와 흡연 중심의 교육이었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처한 현실을 반영해 마약의 심각한 폐해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발목 잡는 불법시위가 일자리?

김종길 의원(영등포2·국민의힘)

김종길 의원은 서울시의 권리 중심 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증장애인도 일할 기회를 주자는 사업 취지에 100% 공감하지만, 사업이 진행된 4년간 1만7228건 중 8691건이 집회 참여나 캠페인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시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