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역사 유적지
우리의 일상이 평온하고 화목한 상태를 뜻하는 ‘평화’. 지금도 평화를 깨트리고, 일상을 위협하는 나라 간 전쟁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시대다. 이럴수록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영웅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숙고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지키던 세 척의 해군함이 한강에 정박해 평화와 안보 체험 공간으로 거듭난 ‘서울함공원’. 서울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로,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해 시민의 휴식처로도 사랑받고 있다. 이 외에도 제2경성비행장이었던
역사를 품고 있는 여의도광장을 찾아 광복군이 탑승했던 C-47 비행기와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탑을 만나보는 것도 의미 깊다.
역사로 배우는 호국 보훈
6월 6일 현충일과 6월 25일 6·25전쟁일,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발발 등 역사 속 6월에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많은 호국 영웅이 있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이 된 여러 역사적 장면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자.
광화문광장을 조성한 이후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람객도 많이 찾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45년 광복부터 1948년 정부수립, 근현대사까지 대한민국의 평화·민주·번영의 역사를 담고 있다.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분화와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역시 우리 호국 보훈의 시작점이다. 그러한 역사적 가치를 담아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역시 호국 보훈 명소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자주독립을 외치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은 희생을 넘어 숭고함으로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외세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내 조국, 내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발자취와 더불어 독립운동을 펼치다 조국의 광복을 채 보지
못하고 순국한 영웅들을 만날 수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서울의 대표적 호국 보훈 장소이자 역사교육의 장이다.
독립과 민주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민족의 자주독립 및 자강의 의지를 담아 세운 독립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서대문독립공원 내에서 도보로 방문할 수 있다. 또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의 발자취와
세상을 향한 시선을 마주할 수 있는 윤동주문학관은 인왕산 자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