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특집특별 대담

박환희 운영위원장 & 의정회 간담회 의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말하다

제11대 서울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아 특별한 만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특별시의정회와 서울시의회의 더 나은 미래를 모색했다.

박환희 운영위원장
제11대 의원(노원2·국민의힘)
운영위원회 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의정회
성하삼 회장

2002년 제6대 의원
서울특별시의정회 제18대 회장
현 서울특별시의정회 제19대 회장
서울특별시의정회
홍광식 수석부회장

2006년 제7대 의원
현 서울특별시의정회 수석부회장
현 (사)대한노인회 사무총장 및 자문의원·선임이사
서울특별시의정회
우재영 감사

2006년 제7대 의원
현 서울특별시의정회 감사
ROTC 중앙회 부회장, 7기 총동기회장 역임
전 일양약품 대표이사
서울특별시의정회
김인배 사무총장

2006년 제7대 의원
현 서울특별시의정회 사무총장
현 〈뉴스인〉 논설위원
현 국제한류문화엔젤봉사회 회장

박환희 운영위원장(이하 박 위원장)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시민 중심으로 바로잡기 위해 열심히 뛰다 보니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오늘 모신 의정회는 지방의회가 당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경험과 해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정회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예전 서울시의원으로 일하셨을 때의 경험을 들려주십시오.

성하삼 회장(이하 성 회장) 제6대 당시 제일 큰 이슈는 서울의 행정수도 이전과 행정수도 분할 이전이었기에 서울시의회행정수도이전반대대책위원회 위원과 헌법소원 청구위원으로 앞장서 나섰습니다. 또한 전국 광역시도위원 무보수 명예직을 없애고 연봉 및 보좌관 제도를 도입했으며, 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도 건립했습니다.

홍광식 수석부회장(이하 홍 수석부회장) 제7대 의회에서는 국보 제1호인 숭례문 방화가 큰 사건이었습니다. 화재가 난 숭례문을 단순히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랑스 에펠탑처럼 국제적 상징물을 세워 세계적 관광도시로 탈바꿈하자고 몇 차례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우재영 감사(이하 우 감사) 제7대 상반기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는데, 서울시 정책 중 저출생 문제가 가장 큰 이슈여서 강력한 출산 지원 정책을 건의하는 동시에 추진토록 했습니다. 또한 결핵 전문 병원임에도 MRI가 없는 서부병원에 16억 원을 긴급 지원토록 해 MRI를 도입할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김인배 사무총장(이하 김 사무총장) 제7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반기엔 건설위원회 부위원장, 후반기엔 교육문화위원회에서 일했습니다. 또한 문화본부 대변인, 홍보기획관, 서울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의정 활동을 했습니다.

박 위원장 여러분이 활동하신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전직 의원의 모임인 의정회가 풀뿌리민주주의의 산증인이며, 한 분 한 분이 서울시의회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기록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앞으로 의정회가 시의회의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의정회법을 제정하는 데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고, 정책 간담회와 정기적 의회 방문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끝으로 의정회가 시의회에 바라는 점을 말씀해주십시오.

성 회장 현역은 짧으나 의정회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임기와 함께 의정 활동도 끝나지만, 현역 시절의 기록과 유지는 의정회에서 관리합니다. 그런 만큼 의정회 육성지원법 제정과 의정회 회관 건립 추진 등에 현역 의원님들께서 최대한 관심을 갖고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홍 수석부회장 제11대 개원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세계적 국제도시로 우뚝 선,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어가는 데 힘써주면 좋겠습니다.

우 감사 최근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져 OECD 38개국 중 최하위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서울시민의 안정과 행복 그리고 복지를 위해 열심히 현장에서 소통하고 챙기고 보살피는 제11대 의원님들이 이제는 출산장려정책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김 사무총장 의정회는 비영리사업 사단법인으로서 서울시장의 보조금으로 지방자치제도 발전과 시의회 발전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2013년부터 정부의 지원금 중단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성하삼 회장이 출범한 제18대부터 ‘서울특별시의정회 육성지원법 제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니 의원님들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박 위원장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저희 제11대 의회도 집행기관에 대한 능력 있는 감시자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의정 역량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소중한 역사와 자산이 없어지지 않고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정회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