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특집의회 탐방

누구나 대환영 어서 와, 서울시의회는 처음이지?

시민을 위한 시의원들의 활동 공간인 서울시의회 청사는 시민에게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물론 지방자치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열린 프로그램과 시설을 제공한다.

#문화예술 전시관, 본관 중앙 홀

시의회 본관 1층 중앙 홀에는 예술가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있다. 문화예술인에게는 전시 공간 대여를, 시민에게는 문화예술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그림·사진·서예 작품 등을 전시하며, 기간은 1~2주 내외다.

#시간의 흐름으로 본 시의회 모습, 1층 계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양쪽 벽에는 서울시의회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걸려 있다. 회의장을 바라보고 오른쪽 계단에는 1930~1980년, 왼쪽 계단에는 1980년부터 현재까지 시의회 활동과 의원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시의회 변천사 및 역사를 소개하는 2층 홍보전시실

시의회의 태동과 역사, 청사의 변천 과정을 ‘태평로에 뿌리를 내리다’, ‘민주주의의 아픔을 함께하다’, ‘풀뿌리민주주의가 시작되다’, ‘소통과 공감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전시했다.

#독도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독도영상관

독도의 현재 모습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영상관이다.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증명하는 기록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의회 관련 도서가 구비된 시의회 전문 도서관

2013년 시의회 전문 도서관으로 개관해 의원회관 4층에 자리하고 있다. 도서 8만8500여 권을 비롯해 비도서 자료 1만4000여 점(전자책 9000여 권 포함)을 소장하고 있다. 일반 시민은 자료 대출이 불가하나 도서관 내에서는 자유롭게 자료를 열람하고, 복사(10매 이내)도 할 수 있다.

서울시의회 참관 신청, 이렇게 하세요!

참관 안내 및 신청 언론홍보실(02-2180-7737)

참관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토·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

* 의회 안의 질서 유지와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참관을 제한할 수 있다.

#4·19혁명의 중심지 기념석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돼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인 4·19혁명이 당시 국회의사당이던 이곳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이 혁명으로 독재와 부정부패를 일삼던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했다.

#마지막 항일투쟁, 부민관 폭파 의거 터

경성 시민을 위한 공연장이던 경성 부민관은 친일 선동 무대이기도 했다. 1945년 7월 24일 친일 단체가 주최한 ‘아세아민족분격대회’가 열렸고, 친일파인 박춘금의 강연이 끝나자 폭탄이 연달아 터졌다. 조문기, 유만수, 강윤국이 민족을 배신한 친일파들을 향해 분노를 표출한 의거였다.

#등록문화재 제11호, 태평로 구 국회의사당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구조 건물로, 전면 일부를 탑식으로 높여 권위성과 상징성을 강조했다. 정초석에는 건립 당시 경성부윤이던 일본인 다테 시오가 쓴 것으로 확인되는 ‘정초소화십년육월일일다테시오’란 기록이 남아 일본이 한국을 침탈했던 뼈아픈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