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지금 서울은

우리 동네 야간 안전 지킴이 안심마을보안관

밤에도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리는 서울.
안심마을보안관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보 방범 순찰과 주민 보호 활동을 펼친다.

“골목이 좁아 차가 다니지 않고 CCTV가 많지 않은 범죄 취약 구역입니다. 특히 늦은 밤과 새벽에 인적이 드물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 용산구 주민

인적이 드물고 담당 구역 내 위험도가 높은 골목길을 순찰하는 구로2동 안심마을보안관을 만났다. 두 사람은 골목 치안은 물론 일상 속 고장 난 시설물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나선다. 34년간 경찰로 일한 오희주 씨와 지역적 특성에 최적화된 중국 교포 김영희 씨는 구로2동에서 주민 일탈행위 계도는 물론 주민 불편 사항이나 생활 안전 위협 요소를 점검한다. 개선 사항은 자치구와 서울시에 즉각 요청한다.

이들의 모습에서 서울시가 운영 중인 안심마을보안관사업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경찰의 차량 순찰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등의 안전 사각지대를 안심마을보안관이 2인 1조로 심야(오후 9시~다음 날 오전 2시 30분)에 반복 순찰해 범죄 예방 및 각종 주민 보호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2021년 두 달간 시범(10~12월)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2500여 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주요 활동 내용을 보면 주택 지하 보일러실의 가스 누출을 발견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 상황을 막고, 술에 취해 자해 소동을 벌인 주취자를 안심시켜 경찰과 구급대에 인계했다.

또한 어두운 밤길 귀가 동행을 요청하는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붕괴 위험과 도로 누수 현상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시설물을 발견해 신고함으로써 위험 발생을 예방하기도 했다.

2023 안심마을보안관, 이렇게 운영한다

올해는 안심마을보안관의 순찰 효과를 높이고 지역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순찰 노하우를 보유한 ‘자율방범대’와 새롭게 협업을 시작했다. 올해 선발된 63명 중 안심마을보안관 유경험자는 34명, 자율방범대 경험자는 16명, 경찰·군 출신 및 유단자 자격 소지자는 12명이다. 선발된 모든 보안관은 『경비업법』 제10조에 따른 결격사유(성폭력, 아동성범죄, 폭력행위 등의 범죄 경력자) 조회를 완료했다. 또한 한국경비협회가 주관하는 24시간의 신임 경비 교육 이수와 직무교육(순찰 코스 정찰, 심폐소생술, 업무 지침 등) 이수, 국민체력100(3등급 이상) 인증 등을 거쳐 경찰서에 경비원 배치 신고를 마쳤다.

일상 속 안전 위험 요소를 점검 및 신고하거나 골목길과 외진 곳을 순찰하는 안심마을보안관

서울시는 안심마을보안관 순찰 활동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경비업체(SK쉴더스)를 선정해 빅데이터 기반 순찰 코스 선정, 보안관 선발·교육 및 ICT 활용 운영·관리 등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도록 설계했다.

현재 안심마을보안관 활동 구역 15개소는 시민 추천 4개소, 자치구 신청 11개소다. 지난 1월 총 97개소(시민 추천 64개소, 자치구 33개소)의 주거 취약 구역이 접수됐으며,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생활 범죄 예방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구역 내 1인 가구 수, 5대 범죄 및 주거 범죄 발생 건수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오늘도 시민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낮추고, 심리적 안정감은 높이기 위해 서울의 밤길을 순찰 중이다.

2023년 안심마을보안관 활동 구역
광진구 화양동 동대문구 제기동 중랑구 면목본동
성북구 동선동 강북구 미아동 도봉구 방학2동
서대문구 신촌동 마포구 서교동 강서구 화곡1·8동
구로구 구로2동 강남구 논현1동 용산구 보광동(시민 추천)
노원구 상계1동(시민 추천) 금천구 가산동(시민 추천) 영등포구 영등포동(시민 추천)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해요!
안심마을보안관

오희주 안심마을보안관

밤늦은 시간에도 안심하세요.
범죄 예방은 물론 일상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순찰하고 있습니다.

김영희 안심마을보안관

동네 토박이가 골목길은 물론
지역 주민 밀착 공간 위주로
지키고 관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