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으로문화 시선

아시아 최초 공개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현대 일러스트의 시조이자 체코의 위대한 예술가 알폰스 무하의 오리지널 명작이 DDP에서 전시된다.

오리지널 몰입형 멀티미디어 전시

아르누보(Art Nouveau, 프랑스어로 새로운 미술을 뜻하며 19~20세기 유럽 등지에서 유행한 장식 예술 경향을 일컫는다) 스타일의 대표 작가 알폰스 무하(1860~1939)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소개하는 전시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무하의 작품을 디지털화해 재현하는 ‘아이무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된 전시를 한국으로 옮겨왔다.

무하는 체코 출신의 세계적 화가이자 장식예술가로, 여성스럽고 섬세하며 아름다운 이미지가 특징이다. 1894년 겨울, 무명 예술가였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프랑스 최고 배우 사라 베르나르가 주연한 연극 <지스몽다(Gismonda)>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큰 명성을 얻었다. 당시 전신 사이즈의 파격적인 크기와 여성의 곡선미를 강조한 파스텔 톤으로 제작해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포스터의 성공 이후 건축과 디자인에서 ‘아르누보’ 스타일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무하 역시 파리의 예술 취향을 사로잡으며 부유층의 전유물인 보석부터 포스터, 도자기, 달력, 책 등 일상용품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했다. 덕분에 상업미술을 예술 차원으로 끌어올린 작가로 인정받았다.

상업용 포스터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

무하는 1904년에 미국으로 이주했는데, 당시 미국 <데일리 뉴스> 등 주요 일간지에서는 무하의 미국 체류를 반기며 그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장식예술가”라고 보도했다. 슬라브족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강했던 무하는 18년간 슬라브족의 역사를 기록한 20점의 연작 작품 ‘슬라브 대서사시’를 완성했다. 하지만 1939년 독일의 프라하 침공으로 나치에 체포돼 고문당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알폰스 무하

실외 예술은 음악이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것
같은 언어다. 회화, 조각, 건축 같은 예술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을 완성해
우리 눈에 말을 걸어야 한다.

알폰스 무하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와 작품 전시, 두 가지 구성으로 이뤄져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는 총 4관으로 구성된다. 1관 알폰스 무하관에서는 생애 연표와 아르누보 작품으로 무하를 만날 수 있으며 2관 멀티미디어관에서는 무하의 중요한 시기를 파트별로 나눠,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무하의 작업실’, ‘파리 산책’, ‘아르누보 정원’ 등 그의 주요 작품을 오케스트라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3관 슬라브 대서사시관에서는 슬라브의 장엄한 역사가 재현되며 4관 작품관에서는 옥외광고 대가였던 무하의 다채로운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7년 서울에서 음악 프로젝트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미칼 드보르자크 프로듀서가 제작과 총감독을 맡았다. 그는 “알폰스 무하가 아시아를 비롯해 여러 나라의 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 있는 청년들과 젊은 아티스트들이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알폰스 무하 이모션 인 서울>
전시 일정
10월 30일(월)까지
전시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1관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관람 요금
성인 2만 원, 청소년 1만5000원, 어린이 1만3000원
관람 문의
02-6204-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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