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속으로시정 질문 바로가기 2/3

우리 지역 시의원,
어떤 질문을 했을까?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316회 임시회의 시정 질문이 진행됐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주요 시정 질문을 공개한다.

시정 질문 2일 차에는 이소라·이상욱· 박승진·김성준·유정인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기준 미달 서울시 지하철 공기청정기,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의 근현대사 박물관 조성, 난곡선 등 서울시 도시철도 재정 사업, 불법 시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건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2월 22일 임시회

시립대 추경예산 의지, 탈모 치료 지원 등 체감형 청년 정책 주문

이소라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

이소라 의원은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체감형 청년 정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시립대 예산이 100억 원 삭감됐다”며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저렴한 등록금 유지, 엄마·아빠가 행복한 시립대, 연구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후 이에 대한 시의 추경예산 반영 의지를 물었다. 특히 최근 입법 예고로 화제를 모은 「서울시 청년 탈모치료 지원 조례」를 언급하며 긍정적 검토와 추진을 당부했다.

서울시 지하철 공기청정기 기준 미달, 면밀한 조사 요구

이상욱 의원(비례·국민의힘)

이상욱 의원은 서울시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한 대용량 공기청정기 성능에 의문을 제기한 후 해당 사업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설치한 공기청정기 4개 업체 중 3개 업체 제품이 기준에 미달했고, 소비 전력이 3분의 1도 안 되는 채 운영 중”이라고 지적하며 바로잡아달라고 당부했다.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을 ‘살아 있는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조성

박승진 의원(중랑3·더불어민주당)

박승진 의원은 현재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을 ‘살아 있는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는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등 국가등록문화재 9기와 유명 묘역 57기가 자리해 역사적 가치와 근현대사적 의미가 충분한 곳”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묘지공원이라는 제약 때문에 근현대사 발자취가 사라질 위기”라며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집회·시위로 인한 소음과 혼란 심각, 엄정한 법 집행 촉구

유정인 의원(송파5·국민의힘)

유정인 의원은 서울시 내의 각종 집회 및 추모 공간 등으로 시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혼란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 유 의원은 세월호기억공간과 이태원분향소 설치 논란에 대해 “유가족의 슬픔과 비통함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모든 행정에는 원칙과 절차가 있다”며 “광장이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인 점을 고려할 때 서울시는 더 이상 온정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을 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난곡선, 강북 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등 서울시 도시철도 재정 사업 추진 주문

김성준 의원(금천1·더불어민주당)

김성준 의원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 타당성 검사를 시행 중인 강북 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 등 도시철도 재정 사업에 대해 서울시의 확고한 의지와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현재 수행 중인 서울 4개 노선 예비 타당성 조사 종합 평가에 수도권 지역 균형 발전 항목이 포함되도록 서울시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