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속으로시정질문 바로가기 3/3

우리 동네 시의원,
어떤 질문을 했을까?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제319회 정례회 시정질문이 진행됐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질문 내용을 공개한다.

시정질문 3일 차에는 유만희·이소라·김용호· 박영한·박수빈·김규남·박석·김동욱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수서역 승강기,약자를 위한 예산, 노들섬 거북선 건립, 봉제산업 지원, 오현적환장 지하화, 풍납동 특별건축구역 지정, 친환경 주거 문화, 키즈 케어 존 등에 대해 질문했다.

6월 15일 정례회

수서역 4번 출구 승강기 문제, 시가 해결해야

유만희 의원(강남4·국민의힘)

유만희 의원은 시의 관리 책임 회피로 장기간 고장 난 상태로 방치된 ‘수서역 4번 출구 승강기 관리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시 안전총괄실장은 “시설물 소유 주체인 서울시에서 예산을 확보해 리프트를 철거하고, 경사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표 사업보다 약자를 위한 예산 확대 요구

이소라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

이소라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예산 투입 대비 사업의 효용성이 낮은 ‘메타버스 서울’과 ‘손목닥터 9988’ 사업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시장의 역점 공약 사업보다 소수 약자와 동행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예산 확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노들섬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건립 제안

김용호 의원(용산1·국민의힘)

김용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여섯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노들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건립을 제안한 것. 또한 접근성과 주차장의 편리함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봉제산업, 시 지원 확대해야

박영한 의원(중구1·국민의힘)

박영한 의원은 “서울시 도시형 소공인 약 30% 종사자가 의류 봉제업에 속해 있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봉제산업의 전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합리적 비자 규제 기준을 중앙 부처에 건의해달라고 촉구했다.

북서울꿈의숲 오현적환장 지하화 계획 세워야

박수빈 의원(강북4·더불어민주당)

박수빈 의원은 “내년부터 북서울꿈의숲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려면 지금부터 자치구와 협력해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오현적환장(폐기물처리시설) 지하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원 도시 서울’의 관점에서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풍납동 특별건축구역 지정 제안

김규남 의원(송파1·국민의힘)

김규남 의원은 문화재 보존이라는 명목으로 재산권과 생존권까지 박탈당한 풍납동 주민의 실태를 알리며 현실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풍납동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시의 ‘풍납동 관련 특별회계 설치’를 주문했다.

환경·안전 고려한 친환경 주거 문화 조성해야

박석 의원(도봉3·국민의힘)

박석 의원은 주거시설 내 음식물 폐기물 감량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새로 짓는 아파트 등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추도록 유도하고, 시설을 개선하기 어려운 구축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위한 맞춤형 저감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키즈 오케이 존’ 대신 ‘키즈 케어 존’ 제안

김동욱 의원(강남5·국민의힘)

김동욱 의원은 노 키즈 존에 대한 사회갈등의 근본 원인을 지적하며 “부모는 물론 사회 구성원이 아이들을 이해해주는 상호적 책임 문화를 위해 키즈 오케이 존보다 키즈 케어 존을 통해 많은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