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도 이처럼 반짝이면 좋겠습니다
2023년 달력도 마지막 한 장만 남았다. 저마다 이야기로 가득한 1년을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잘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2024년을 기다리는 때다. 길고 힘들었던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간절한 요즘, 서울 곳곳은 열심히 달려온 우리를 위해 축제의 현장으로 변모한다. 화려한 LED 장미 조명 4000송이를 설치해 마치 하늘의 별이 내려앉은 듯한 명동대성당의 ‘빛의 장미 정원’이나 매서운 겨울바람도 잊게 하는 멋진 거리의 미디어아트는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평범한 일상도 마법처럼 특별한 순간으로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맹렬한 추위도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나 DDP 외벽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멋진 영상 작품을 보는 순간 잠시 잊게 된다. 서울의 대표 겨울 명소이자 일상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선물 같은 공간이다. 이용료 1000원으로 도심 한복판에서 누리는 겨울 스포츠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 전용 링크장이 별도로 마련돼 더욱 안전하다. 실내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인증샷 성지’로 유명한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H빌리지’에서는 약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과 11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인다. 바쁜 하루의 일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하는 남산서울타워의 아름다운 모습도 연말 분위기를 배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