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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음악실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소리지음(SORIZIEUM)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재능이 있는 청소년에게 특히 반가운 곳이 있다.
무료로 악기도 배우고 음악 전문 장비를 활용해 창작 활동도 할 수 있는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소리지음이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적극 지원하는 청소년 시설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한 청소년 전용 음악 특화 시설

“미디 음악(미디에 기초한 시퀀서, 컴퓨터, 신시사이저 따위를 사용해 제작한 음악)에 관심이 있었는데,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줘서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소리지음 외관

‘미디 작곡 클래스’를 듣고 있는 박상비(고등학교 2학년) 군처럼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재능이 있는 청소년이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음악센터가 개관해 주목받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소리지음(이하 소리지음)이다.

음향감독이 상주하는 녹음실

올해 5월에 개관한 소리지음은 서울시에서 설립하고 서경대학교에서 수탁 운영하는 수도권 내 유일한 청소년 음악 특화 시설이다. 작사, 작곡, 연주, 보컬, 녹음 등 음악 체험 기회부터 댄스, 뮤지컬 등 문화예술 융합에 이르는 교육사업과 음반(원) 콘텐츠 제작 실습, 공연예술 기획, 음악 박람회, 음악 창작 페스티벌 등 폭넓은 음악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 등으로 위기에 처한 청소년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댄스, 합창, 뮤지컬 등을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

사업기획부 김현민 주임은 “음악에 대한 흥미와 관심만으로도 얼마든지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1~4층은 음악과 댄스, 뮤지컬 등 연습과 체험, 교감 위주로 할 수 있고 5~6층에서는 보다 전문적 음악 창작과 편집, 영상 제작을 배울 수 있습니다”라며 “사용료도 아주 저렴한데, 특히 소속 동아리면 무료로 사용 가능한 공간이 많아요”라고 귀띔했다. 음악 특화 시설에 걸맞은 전문 시설과 장비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음향감독이 상주하는 4개의 녹음 부스와 믹싱 및 마스터링이 가능한 레코딩 스튜디오 그리고 5개 이상 미디 작곡 편집실, 합주실, 댄스 및 뮤지컬이 가능한 대규모 연습실, 영상 제작 스튜디오, 155석의 공연장 등이 있다.

소공연, 관람, 만남의 공간인 오픈스테이지
서울시의회, 소리지음 예산편성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

소리지음이 탄생하는 데에는 서울시의회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1월 청소년음악센터 계획부터 개관까지 적극적으로 나섰다.

소리지음 개관식에 참석한 시의원과 청소년들

5월 20일 개관식에 참석한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송파6·국민의 힘)은 “소리지음은 청소년에게 음악 세계를 열어주고, 창의성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의 청소년 모두 이 같은 시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향후 확대 설치도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소리지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치고 싶지만, 마땅한 시설이나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꿈 키움터,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소리지음. 이곳이 스타 탄생을 이끌어내는 산실이 되길 기대해본다.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소리지음
주소 서울시 양천구 남부순환로 657
문의 02-6956-1870

interview
눈치 보지 않고 신나게 연습할 수 있어요

강예빈, 오유빈(금옥중학교 2학년)

“학교 수련회에서 장기 자랑으로 태권도를 할 생각인데, 함께 모여 연습할 곳이 없어 걱정이었어요. 그런데 이곳에 누구나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댄스 스퀘어가 있어 오게 됐죠. 공간도 넓은 데다 쾌적해서 좋아요. 종종 들러 춤도 추고 음악도 듣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장소로 제격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