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 서울
하나가 아닌 둘이 되어 완성하는 가족, 두 사람이 마련한 가정에 선물 같은 존재로 찾아온 아이. 가정의 달 5월은 챙기고 기억해야 할 것이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처님오신날 등은 우리 일상에 감사·사랑·존경을 다시금 기억하게 해주는 소중한 기념일이다. 가족과 함께할 명소가 유난히 많은 서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서울상상나라, 동심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 즐거운 추억을 채울 수 있는 명소가 곳곳에 있다.
나무와 숲, 자연 속에서 배우는 사랑
아이들에게 경험과 체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책을 읽고, 영상을 보며 상상을 해도 직접 손끝에 닿는 촉감, 땅에 발을 딛고 돌아다니며 얻는 그 모든 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겐 최고 경험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이면 매주 가족과 함께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찾기 마련이다. 생태 문화 공원 ‘서울대공원’은 동물 친구를 만나거나 식물원,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오감 만족을 선사하고, 벽오산·오패산으로 둘러싸인 ‘북서울꿈의숲’은 서울 속 초대형 녹지 공간으로 꼽힌다. 자연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오붓하게 경험해보자.
박물관들
과거 이야기, 선조의 유산을 통해 오늘과 내일을 배울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소중하다. 3대가 나란히 함께해도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역사가 숨 쉬는 장소들은 서울의 또 다른 자랑이다. 한양 도성에서 경성, 서울까지 기록을 고스란히 마주할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부터 엄마·아빠 시절의 초등학교 모습과 추억이 가득한 서울교육박물관, 이제는 잊혀가는 옛 우리 소리 기록 보관 창고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언제나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외에도 1900년 남대문 정차장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서울역으로 이용해온 문화역서울284에서는 공예 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6월 4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