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 지키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곳곳에서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서울시 폭염 대책 점검과 관련 제도 마련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8월 3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과 원내대표단 확대회의를 개최해 여름철 폭염 대비 서울시 종합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냉방장치 등 폭염 대비에 미흡한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을 위해 서울시의 선제적 대응과 추진 사항을 확인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가운데)

의원들은 취약계층에게는 폭염 피해가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을 담은 조례안 2건을 발의했다. 「서울특별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과 「서울특별시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시민 모두의 쾌적한 일상과 건강관리를 비롯해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야외 현장 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관리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수해 취약 지구
물막이판 설치 완료해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은 7월 4일 지난해 침수 피해가 컸던 관악구 신사동 일대를 찾아 반지하주택 및 상가의 물막이판 설치 현황을 살펴보고, 관악구청 관계 부서의 보고를 받았다.

관악구청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물막이판을 설치하던 의원들은 설치 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공동 현관 등에 부착하는 방안을 현장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왼쪽 두번째)

이날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의 전체 물막이판 설치 대상 주택 1만5000여 세대 중 설치가 완료된 주택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집중호우 이후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이 제때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물막이판과 같은 침수 방지 시설 설치 비용이 서울시와 자치구 매칭(5:5)으로 지원되면서 행정적 지연이 발생하고, 피해 집중 지역의 예산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것도 주요한 문제로 지적됐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의원들은 집중호우를 목전에 두고 물막이판이 절반밖에 설치되지 않은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전하며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특별 지원이 가능한지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