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을 위한 계절성 재난·안전 수칙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도 여름에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동남아처럼 갑자기 내리는 국지성호우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장마,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생활 터전 위생관리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늘어난 것. 특히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서울 도심은 풍수해 피해가 컸기에 침수 위험 지역이나 강풍 시 시설물에 주의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온열 질환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경련이나 어지럼증, 일사병 등을 유발하는데 어린이와 만성질환자, 고령층일수록 위험도가 높다. 온열 환자가 발생하면 먼저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한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 구급대에 요청한다.
위험신호! 알아두면 안전해요
재난·위기 상황별 행동 요령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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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 예보
- 배수구를 점검한 뒤 막힌 곳을 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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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은 서울시에서 무료로 설치해주는 역류 방지시설 및 차수판 활용
(접수 및 문의 사항은 동주민센터나 구청 치수방재과로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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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주의보, 경보
- 지하 공간에 물이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역류 시 즉시 대피
- 주차장 침수 시 차량은 그대로 둔 채 몸만 탈출, 차량 확인 등을 위한 지하 주차장 진입 절대 금지
- 배수구·하수도 맨홀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
- 2차 전기 감전 사고에 주의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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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예보
- 태풍의 진로 및 도달 시간을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파악
- 산간·계곡·하천·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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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발생, 특보
- 안전한 곳에서 외출을 삼가고, 이웃이나 가족의 안전 여부 확인
- 건물 출입문과 창문은 닫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지기
- 가스 누출이 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으니 전기 시설은 사용 금지
낙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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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뢰 예상
- 낙뢰 예보 시 외출하지 말고 집 안에 머물기
- 낙뢰가 예상될 때는 우산보다 비옷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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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뢰 발생
- 번개를 본 후 30초 이내에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신속히 안전한 실내로 대피
- 산에서는 동굴이나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 낮은 지대로 피신하고, 바다에서는 해변을 떠나 실내로 피신
- 키 큰 나무·전봇대·하천 주변은 피하고, 골프채나 낚싯대 등은 즉시 몸에서 분리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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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대비
-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준비하는 등 단수·정전 상황 대비
- 실내외 온도차는 5℃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 예방
- 오후 2시~5시 야외 작업이나 활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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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발생
- 주변 무더위 쉼터, 그늘막, 그늘목 등 활용
- 열경련이나 열사병 증상이 있을 땐 시원한 곳으로 이동, 체온을 낮추고 소금물 섭취
-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에 주의
여름철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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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수칙
-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 식후, 음주 후, 공복에는 물놀이 피하기
- 소름이 돋거나 피부가 땅길 때는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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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 사고 발생
-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하거나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숨 참기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즉시 119에 신고, 구조하려고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기
긴급 재난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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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 수신 후
- 태풍, 호우, 대설, 지진, 감염병, 방사능 누출뿐 아니라 민방공 경보 관련 재난 문자를 받으면 가까운 지하 대피 시설로 대피하고 아파트의 경우 지하 주차장으로 대피. 야외 활동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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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피 준비
- 화재 대비 전열기 코드를 뽑고, 가스 밸브는 잠근다.
- 비상 물품(식량과 식수, 가정용 상비약, 방독면 등)을 챙겨 대피소로 이동
- 대피소에 반려동물 동반은 금지이므로 반려동물이 지낼 수 있도록 물과 먹이 준비
내 손안에 24시 안전 알림 앱
서울안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안전누리’로 위급할 때 나와 가족의 안전 도우미가 된다. 생활 날씨는 물론 서울시 내 사고나 행사 등 도로교통 상황과 여름철 무더위 쉼터 등 정보를 제공한다.
안전디딤돌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긴급 재난 문자, 재난 뉴스 및 재난 신고, 대피소 조회도 가능하다. 특히 재난 유형별 국민 행동 요령은 통신이 두절되어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