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하는 서울형 키즈카페
생활권 안에서 미세먼지, 날씨 등 제약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 2022년 5월 종로점 개관 이후 지난해 말까지 10만2000여 명이 이용했고, 만족도 역시 97.6%로 매우 높다.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구립으로 운영하는 21개소뿐 아니라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동작구 시립 1호점, 양천구 시립 목동점과 민간 키즈카페 인증제 26개소를 지정해 그 혜택을 넓히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다양한 콘셉트의 서울형 키즈카페를 순차적으로 개관해 연내 총 130개소까지 늘리고, 이용자가 몰리는 주말 운영 횟수와 회차별 수용 인원도 각각 늘려 시민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취학 전 아이부터 초등학생까지 환영
서울시는 올해 뚝섬 자벌레, 보라매공원,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등에 독특한 콘셉트의 시립 서울형 키즈카페를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뚝섬 자벌레에 들어설 서울형 키즈카페는 한강을 모티브로 놀이기구를 도입할 예정이며, 보라매공원점은 공원시설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시립 목동점(양천 거점형 키움센터 내)과 올해 개소 예정인 시립 화곡점(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내)은 가상현실(VR) 정보기술(IT)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하는 등 놀이 수요에 맞춰 초등학생 전용으로 운영한다.
또 평균 이용률이 38%로 저조한 공동 육아방 중 시설 규모가 100m2 이상인 시설을 서울형 키즈카페로 우선 전환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종교시설, 아파트 단지, 폐원 어린이집 등 민간 시설에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0세부터 9세까지 기본 2시간 이용료 5000원의 서울형 키즈카페의 경우 주말엔 ‘5분 컷’,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릴 정도로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고려해 2월 17일부터 시립형 두 곳에서는 주말 운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하고, 회차별 수용 인원도 140% 확대한다.
키즈카페 갈 때 필수!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서울시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하는 동시에 민간 키즈카페와 상생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용 상품권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출시했다. 민간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현재 18개 자치구 26개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비롯한 결제 앱(신한플레이, 신한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