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배운 내용, 실체를 마주하다
청동기시대 움집, 백제의 도성이었던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삼국시대 고분군 등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직접 경험하고 고대국가 백제의 근초고왕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1992년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들어선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박물관을 운영한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2023년 12월 전면적인 개보수를 거쳐 백제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즐거운 <슝슝! 백제로!> 전시를 시작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자연사박물관으로 떠나보자. 도시 한가운데에서 공룡부터 실물 크기의 매머드를 만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경험과 추억
아이들에게 경험만큼 중요한 교육은 없다. 서울교육박물관의 그때 그 시절 수집품과 재현 현장을 만나보자. 우리나라 교육 변천사를 그대로 담아낸 이곳은 1960~1970년대 교실 풍경이나 문방구를 재현해 아이들에게는 새로움을, 함께 방문한 가족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서울공예박물관이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어린이 체험 공간으로 운영하는 ‘어린이박물관 공예마을’은 전시 관람과 공예 창작 활동이 어우러져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또 아이들뿐 아니라 서울시민의 깨끗한 물을 책임지는 물순환 테마파크 서울하수도과학관은 물의 소중함과 하수도의 역사를 접할 수 있어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준다.